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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단' SK하이닉스, 반도체 판매액 증가…삼성은?


입력 2013.08.06 14:24 수정 2013.08.07 11:36        정은지 기자

SK하이닉스 반도체 판매액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

SK하이닉스 이천공장 조감도 ⓒ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올 상반기 글로벌 반도체업계 순위를 8위에서 5위로 끌어올렸다.

6일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트에 따르면 올 상반기를 기준으로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60억98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반도체 판매액 상위 20개 업체 가운데 가장 큰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의 판매액 순위는 지난해 같은기간 8위에서 5위로 상승하며 도시바, TI 등을 제쳤다.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60억9800만달러를 기록하며 5위를 나타냈다 ⓒ IC인사이트

이처럼 SK하이닉스의 판매액이 급증한 것은 모바일 비중이 높아진데다 올 들어 PC용 D램 가격이 올라갔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스마트폰 수요가 증가하면서 모바일 비중이 높은 하이닉스가 긍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

특히 지난 2분기 판매액은 전분기의 25억7700만달러 보다 10억달러 가량 늘어난 35억2100만달러를 기록하며 실적개선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실제 SK하이닉스는 지난 2분기 역대 분기 사상 최대 규모의 영업익인 1조114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28%에 달했다.

이 기간 삼성전자의 반도체 판매액은 157억23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하며 2위 자리를 수성했다.

이와 함께 인텔은 233억4000만달러를 판매하며 1위 자리를 고수했지만 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만의 TSMC와 미국의 퀄컴은 각 23%와 37% 증가한 96억1200만달러와 81억3800달러로 3위와 4위를 기록했다.

한편 올 상반기 상위 20개 업체 반도체 판매액은 총 1104억47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정은지 기자 (ejju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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