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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혁신의 시작...갤럭시 기어와 갤럭시노트3 공개


입력 2013.09.05 02:26 수정 2013.09.05 11:29        베를린 = 데일리안 최용민 기자

갤럭시 기어, 알람기능에서 전화기능까지

갤럭시 노트3, S펜 기능 강화 등 멀티 윈도우까지

삼성전자가 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IFA 2013’ 전시회 개막에 앞서 ‘삼성 모바일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 기어’와 ‘갤럭시 노트 3’, 2014년형 ‘갤럭시노트 10.1’을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언팩행사'에서 공개한 '갤럭시 기어'ⓒ삼성전자

◇갤럭시 기어, 알림 기능에 전화 기능까지...9월 25일 출시

갤럭시 기어는 갤럭시 기기와 연동해 스마트폰의 활용도를 더욱 높여 주는‘스마트 컴패니언 제품’으로 생활의 편리함을 더했다.

전화를 걸고 받을 수 있는 ‘전화 기능’과 빌트인 스피커를 통해 음성을 인식하는 ‘S 보이스’를 활용해 전화 수발신은 물론 일정과 알람 세팅, 날씨 확인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다.

알림 기능을 통해 메일이나 문자의 수신 여부를 확인한 후 곧바로 스마트폰을 집어 들기만 해도 ‘스마트 릴레이’가 활성화 돼 해당 메일이나 문자의 전문이 스마트폰 화면에 자동으로 보여 준다.

여기에 스트랩에 달린 1.9메가 카메라의 ‘메모그래퍼’기능으로 휴대폰을 꺼내지 않고도 사진과 짧은 비디오로 기록할 수 있다.

‘음성 메모’ 기능을 활용하면 중요한 대화를 저장할 수 있고 저장된 음성을 자동으로 텍스트로 변환까지 해줘 나중에 텍스트 검색을 통해 다시 찾아 볼 수 있다.

또 갤럭시 기어를 착용한 상태에서 스마트폰을 두고 잠시 자리를 비웠을 때 1.5미터 이상 떨어지면 자동으로 휴대폰의 화면 보호 기능을 활성화해 개인 정보를 보호한다.

휴대폰을 어디에 두었는지 기억을 못할 때 스마트폰의 소리, 진동 기능을 실행시켜 위치를 확인할 수도 있다.

갤럭시 기어는 4.14cm(1.63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10종류의 시계 화면을 제공하며 제트 블랙, 오트밀 베이지, 와일드 오렌지, 모카 그레이, 로즈 골드, 라임 그린의 6가지 색상으로 선보인다.

이 제품은‘갤럭시 노트3’와 함께 9월 25일부터 140개국 이상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언팩행사'에서 공개한 '갤럭시노트 3'ⓒ삼성전자

◇갤럭시 노트3, S펜 기능 강화...멀티 윈도우까지

갤럭시 노트 3는 5.5형 갤럭시 노트2 보다 큰 풀HD 슈퍼아몰레드 5.7형(144.3mm) 화면에 대용량 3,200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두께는 8.3mm로 기존 모델보다 더 얇아지고 무게는 168g으로 가벼워졌으며 3GB 램을 탑재해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또 주파수 집성 방식(CA)을 적용한 LTE-A와 다양한 주파수 대역을 지원해 어느 지역을 가더라도 끊김 없이 LTE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한 번 클릭으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노트 제품만의 특장점인 S 펜 기능이 더욱 강화됐다.

화면 위에서 S펜의 버튼만 누르면 5가지 주요 기능들이 부채모양으로 스마트폰 화면에 나타나는 ‘에어 커맨드’ 기능을 새로 도입해 사용성을 강화했다.

‘액션 메모’ 기능은 손글씨로 메모한 정보를 인식해 전화 걸기, 번호 저장, 지도 위치 찾기 등 다음 단계로 바로 연결시켜 준다.

노트 시리즈의 특장점 중 하나인 대화면을 이용해 여러 작업을 한 번에 처리하는 멀티태스킹 능력은 새로워진 ‘멀티 윈도우’로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새로워진 멀티 윈도우에서는 동시에 두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해 드래그 앤 드롭을 통해 텍스트나 캡쳐된 이미지를 한 화면에서 다른 화면으로 바로 끌어 보내는 것이 가능하다.

‘그룹 플레이’는 하나의 단말에서 재생되는 영상을 다른 단말에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여러 대의 갤럭시 노트3를 최대 5대까지 이어 붙여 하나의 큰 화면으로 영상을 볼 수 있다.

'갤럭시 노트 3'는 제트 블랙과 클래식 화이트, 블러쉬 핑크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국내에서는 11일부터 통신사를 통해 예약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언팩행사'에서 공개한 2014년형 '갤럭시노트10.1'ⓒ삼성전자

◇2014년형 갤럭시노트 10.1, 펜 윈도우 등 주요기능 가능

이번에 선보이는 2014년 형 갤럭시 노트 10.1은 기존 갤럭시 노트 10.1의 콘텐츠 창조 기능은 그대로 살리면서 패셔너블하고 슬림한 외관으로 더욱 편리하고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WQXGA의 고해상도(2,560 X 1,600) 10.1형 슈퍼 클리어 LCD 대화면은 기존의 갤럭시 노트 10.1보다 4배 많은 인치당 픽셀 수로 더욱 선명한 화질을 자랑한다.

‘멀티 윈도우’와 ‘펜 윈도우기능’ 등 갤럭시 노트3에 적용된 주요기능을 10.1인치 대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액션 메모, 스크랩북, 스트린 라이트, S 파인더 등 S 펜의 혁신적인 기능도 그대로 구현해 콘텐츠 작업용으로 활용하기에 적합하다.

2014년형 갤럭시 노트 10.1의 홈스크린에는 삼성앱스 위젯이 제공되고 특히 ‘Special Offer for GALAXY’ 영역에서는 해당 국가의 차별화된 태블릿용 콘텐츠들을 선별해 보여 준다.

안드로이드 플랫폼 젤리빈 4.3 젤리빈에 1.9GHz 옥타코어 프로세서, 3GB 램, 8,220mAh 대용량 배터리에 얇고 가벼운 외관을 자랑한다. 제트 블랙과 클래식 화이트 두 가지 색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신종균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IM부문장 사장은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소비자들의 일상을 좀 더 편하고 즐겁게 해줄 스마트 기기를 출시해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용민 기자 (yong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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