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외국어 글꼴’ 전문 웹사이트 개장
윤디자인연구소, 해외폰트 개발업체와 제휴 ‘2만6000종’ 구비
국내최초로 한글은 물론 영어·일본어 등 외국어의 다양한 글꼴을 접할 수 있는 웹사이트가 개장했다.
윤디자인연구소는 9일 해외 글꼴 개발업체인 모노타입과 협업해 2만6000여 종의 영어·일본어 글꼴을 판매하는 전문 웹사이트(www.Font.co.kr)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발로 다양한 글꼴을 필요로 하는 기업 홍보 마케팅팀과 디자이너 등 전문직은 물론 일반인들에게 역시 쉽고 편하게 글꼴을 구매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윤디자인연구소 개발 담당자는 “기존 폰트 전문 해외사이트에서는 한국어가 지원되지 않는데다 결제수단도 번거로워 구매자들이 불편을 겪었다”며 “이번 웹사이트 개발로 이러한 문제들을 해소했다”고 말했다.
또한 라이선스의 사용범위를 명확히 알려줌으로써 지적재산권 침해 소지를 없앴을 뿐만 아니라 ‘미리 써보기’기능을 도입해 합리적 선택을 돕는다는 강점도 지녔다고 담당자는 소개했다.
이 외에도 특정 폰트의 종류를 알려주는 ‘글꼴FIND’, 관련 뉴스와 전시 소식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T-뉴스&전시’ 등의 서비스도 제공된다.
특히 ‘타이포ART’에서는 신진 타이포 작가를 발굴해 이들의 작품을 직접 판매하고 수익의 일부를 한글발전기금 및 신진 작가 발굴을 위해 사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편석훈 윤디자인연구소 대표는 “외국어 폰트에 대한 수요는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그동안 국내이용자들이 해외 사이트에서 폰트를 구매하는 데 불편함이 많았다”며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전문 웹사이트를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서비스는 중국어까지 범위가 확대되는 가운데 국내 웹 폰트시장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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