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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 데뷔 성적표 "첫 술에 배부르랴"


입력 2013.09.12 09:21 수정 2013.09.15 09:51        김명신 기자

기대 이상 호평 속 가능성 높여

'가수 출신 연기자' 꼬리표 여전

보아 연기 데뷔작 '연애를 기대해' 시청률 ⓒ KBS

가수 보아의 연기 도전 성적은 어땠을까. 시청자들의 반응은 일단 "기대 이상"이라는 평이다. 하지만 시청률 성적표는 저조했다.

보아는 11일 방송된 KBS 2TV 2부작 시추에이션 드라마 '연애를 기대해'에서 여주인공 주연애 역으로 첫 연기 도전에 나섰다.

연애 허당 캐릭터로 연기력을 요하는 인물이었던 만큼, 보아에 대한 대중들의 반응은 반신반의였던 것이 사실이다. 그동안 제대로 된 연기를 보여준 적도 없었지만 '보아'라는 이름 안에는 '가수' 'K팝스타' 등 음악과 관련해서만 연상케 했던 무언가의 힘이 있었던 터다.

때문에 뚜껑을 연 '연애를 기대해' 속 보아의 모습에 선입견과 호감 어린 시선이 공존했다.

첫 등장부터 거친 캐릭터를 소화해낸 보아는 털털한 여대생 주연애의 모습을 녹여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이다. '의외'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분위기다.

그렇다고 완벽하게 연기자로 변신했다는 평은 아니다. 가수 출신 연기자라는 꼬리표 속 아쉬움 어린 대목도 분명 있었다. 의외로 잘한 것에 대한 점수가 후할 뿐이다. 하지만 "가능성"을 엿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할 수 있다.

연기 포텐은 아니지만 무난한 연기 데뷔였다는 분석이다.

'연애를 기대해'는 2부작으로 12일 방송으로 마무리 된다. 드라마에 대한 평가에 따라 정규 편성 여부가 결정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보아의 연기를 오늘을 마지막으로 볼 수 없을 지, 더 연장해서 볼 수 있을 지 역시 주목되는 부분이다. 과연 끝까지 호평 어린 반응을 이끌어내 미니시리즈 주연배우 보아의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날 '연애를 기대해'는 시청률 3.0%(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를 나타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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