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호 태풍 ‘마니’ 예상경로, 우리나라 비켜갈 듯
제18호 태풍 ‘마니(MAN-YI)’가 13일 오전 3시경 괌 북쪽 약 91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이날 기상청 국가태풍센터는 태풍 ‘마니’가 현재 최대 풍속 초속 18m, 강풍반경 270km의 다소 약한 소형 태풍으로 시속 33km의 속도로 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마니’의 예상경로는 14일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1110km 부근 해상을 지나 15일 오전 9시 일본 도쿄 남남서쪽 약 870km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보인다. 또 16일 오전에는 도쿄 남서쪽 약 260km 부근 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전망됐다.
제18호 태풍 ‘마니’는 우리나라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마니’는 15일부터 일본 도쿄 쪽으로 방향을 꺾어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은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태풍이 북상하면서 남해 먼바다에서 물결이 다소 높게 일 가능성은 있다”고 전했다.
제18호 태풍 이름 ‘마니’는 홍콩에서 제출한 해협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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