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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몽드, 4대강 사업 비판에 네티즌 "국제적 망신"


입력 2013.09.14 14:55 수정 2013.09.14 15:00        스팟뉴스팀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 4대강 사업 '부패·부실·환경' 실패작 비판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가 지난 13일(현지시각) 이명박 정부 최대의 치적사업인 4대강 사업에 대해 “부패, 건설 결함, 환경 문제로 생태적으로나 경제적으로 큰 실패로 기록되게 됐다"고 비판했다고 '연합뉴스'가 14일 보도했다.

르몽드는 한강, 금강, 영산강, 낙동강 등 4대강 환경을 재생하고 자연재해를 줄이자는 취지로 시작된 이 사업이 2011년에 모두 끝났으나 경제적인 측면에서나 환경적인 측면에서 기대에 못 미쳤다고 평가면서 총 사업비 대비 일자리 창출 효과도 애초 기대한 96만 개의 1%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 5월 검찰이 4대강 사업 시공사의 입찰 담합 등을 수사했던 점을 거론하면서 부패도 4대강 사업의 문제였다고 비판했다. 더불어 장승필 4대강사업 조사평가위원장이 최근 4대강 사업 설계업체의 사외이사 경력을 문제로 사임한 점을 언급하며 현재까지도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특히 르몽드는 낙동강 녹조와 이를 둘러싼 한국 환경전문가들의 견해를 상세히 보도하면서 4대강 사업의 실패가 한국 기업들에게도 타격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당 보도를 접한 네티즌들은 “일자리 창줄 효과가 애초 기대한 96만 개의 1%에 불과한 이유는 1%의 사람들이 99%의 이익을 독점했기 때문이다”, “국제적인 개망신일세”라며 전 전부 최대 토목사업이 해외 언론에 오르내리는 것에 대해 부끄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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