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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모자 실종사건 용의자 차남 다시 체포


입력 2013.09.22 15:12 수정 2013.09.22 15:18        스팟뉴스팀

인천 모자 실종사건을 수사해 온 경찰이 22일 존속살해 혐의로 피해자의 차남 정모 씨(29)를 다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21일 오후 6시20분경 인천지법으로부터 차남 정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이날 오전 10시50분쯤 김모(57·여) 씨와 아들 정모(32) 씨를 살해한 혐의로 차남 정 씨를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남 정 씨의 부인이 경찰 조사과정에서 “지난달 13일 남편과 실종자된 김 씨와 정 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경상북도 울진군 인근에 유기했다”고 진술해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난 정 씨를 다시 체포했다.

경찰은 지난 20일부터 정 씨 부인의 진술을 토대로 실종자들의 시신이 암매장된 곳으로 추정되는 지역을 수색해왔다. 정 씨는 부인이 범행 사실을 경찰에 진술했다는 것을 알고 자신의 집에서 자살을 시도했다. 경찰은 신변확보를 위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지난달 22일 ‘모자 실종사건’의 용의자로 실종된 김 씨의 차남 정 씨를 긴급체포한 바 있다.

하지만 경찰은 범행에 대한 증거가 부족해 보강수사 후 체포영장 신청을 밟으라는 검찰의 지휘에 따라 차남 정 씨를 체포 15시간여 만에 석방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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