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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의류업체 회장, 신문지로 항공사 직원 폭행


입력 2013.09.30 09:51 수정 2013.09.30 10:35        스팟뉴스팀

A 회장 "화가 나서 야단친 것…고의로 때린 것은 아니다"

유명의류 업체 회장이 27일 김포공황에서 항공사 용역 업체 직원은 신문지로 폭행했다. YTN 뉴스 화면캡처

지난 27일 유명 의류업체 회장이 항공사 용역 직원을 신문지로 폭행한 사건이 일어났다고 YTN이 보도했다.

30일 방송에 따르면 사건 당일 오후 3시경 김포공항 탑승구에서 A 회장이 욕설을 하며 손에 들고 있던 신문지로 항공사 직원의 얼굴을 때렸다고 경찰에 신고가 접수됐다.

비행기 출발을 몇 분 남직한 시간에 도착한 A 회장은 탑승 시각이 늦어 비행기를 탈 수 없게 되었다. 그러자 항공사 직원에게 이 같은 욕설과 폭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사 관계자는 “연세 좀 있는 분이 어린 사람에게 신문지를 말아서 확 때리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고 방송에 말했다.

폭행을 한 A 회장은 방송 인터뷰에서 “화가 나 항공사 직원을 야단치는 과정에서 들고 있던 신문지를 던진 것은 맞지만, 고의로 때린 것은 아니다”며 “지역에서 열리는 모델 선발 대회에 참석해야 하는 상황에서 늦을 것 같아 급한 마음에 화를 낸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폭행 사건에 항공사 측은 아무런 움직임도 보이지 않고 있다. 당일 근무를 서던 항공사 직원은 “회사 윗선에서 피해자가 언론과 인터뷰하는 것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물의를 빚은 A 회장은 다양한 사회활동으로 과거 국민훈장을 받기도 했으며, 사회공헌 재단을 설립하며 지도층의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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