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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대원이 자살기도 여성 이송 중 성추행 의혹


입력 2013.10.25 20:57 수정 2013.10.25 21:04        스팟뉴스팀

경기도 화성의 한 119 구급대원이 자살을 시도한 여성을 병원으로 이송하던 중 성추행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화성서부경찰서는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A씨(25)로부터 지난 23일 고소장을 접수받아 수사하고 있다.

고소장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9일 오전 2시께 화성시 전곡항의 자신 소유의 차에서 가족에게 '아이들을 잘 부탁한다'는 문자를 보낸 뒤 수면유도제를 복용했다.

문자를 받은 가족은 119에 위치추적을 요청했고, 오전 2시43분께 화성소방서 B지역대는 구급대원 2명을 출동시켰다.

구급대원 1명은 당시 운전을 맡았고 1명은 응급구조좌석에서 A씨를 응급조치했다. A씨는 "병원으로 후송되던 중 응급조치하던 구급대원이 상의 안으로 손을 넣고 가슴을 만지더니 비닐장갑을 벗고는 음부를 만지면서 추행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약을 먹고 의식이 희미한 상태여서 아무런 저항을 하지 못했지만 성추행 사실을 뚜렷이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A씨는 이후 수차례 소방서를 찾아 구급차 내부 CC(폐쇄회로)TV 영상을 요청했지만 소방서 측이 거부한다며 23일 오후 늦게 경찰에 성추행 사실을 고소했다.

경찰은 현재 소방서 측에 CCTV 영상을 요청해 놓은 상태로 고소 내용이 사실인지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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