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효과의 의미 "작은 날갯짓이 결국엔..."
지난 2010년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녹색특집으로 다루었던 ‘나비효과’가 다시금 화제가 되며 나비효과의 의미에 대한 네티즌들의 이목 또한 쏠리고 있다.
나비효과(Butterfly Effect)는 본래 기상관측과 관련해 사용되었던 용어로 알려져 있다. 이는 1961년 미국의 기상학자 워드 로렌츠가 발전시킨 원리로서 브라질에 있는 나비의 날갯짓이 미국 텍사스에 토네이도를 발생시킬 수 있다는 과학이론이다.
즉 기존 물리학에서 설명할 수 없는 이른바 ‘초기 조건에서의 민감한 의존성’에 기초해 작은 변화가 훗날 엄청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경우를 표현한 것이다.
이 용어는 특히 정보화 시대, 혹은 현재 전 세계가 마주하고 있는 환경문제와 관련해 점차 보편적인 개념으로 자리 잡았다.
소위 디지털 혁명이라 일컫는 정보화 시대에 우리는 지구촌 한 구석에서 발생한 작은 변화가 순식간에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무심코 지나친 작은 행동이 지구 온난화와 같은 환경문제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 바로 이러한 일련의 현상들을 나비효과로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무한도전 방송에서는 자원을 절약하지 않고 무차별 남용하던 한 멤버로 인해 북극과 몰디브에서 휴양을 즐기던 나머지 멤버들이 큰 피해를 입는 상황을 보여주었고, 시청자들에게 자연스레 나비효과의 의미를 전달하기도 했다.
‘나비효과의 의미’를 접한 네티즌들은 “나비효과가 과학이론에서 파생한 용어였구나”, “무한도전 나비효과가 이렇게 큰 의미를 담고 있었다니”, “나비효과의 의미, 나의 행동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한다”, “오늘 아침 내가 했던 행동들이 나중에 엄청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니 놀라운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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