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모 수협 직원 80억 횡령, 고성에 이어 또?
마른멸치 구매 금액 뻥튀기하는 수법으로 뒷돈 챙겨
통영에 있는 한 수협 직원이 조합 자금을 횡령한 정황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6일 통영해양경찰서는 수협이 자체 감사를 통해 이를 확인해 직원 A 씨를 경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A 씨가 빼돌린 금액은 지금까지 밝혀진 것만 80억에 육박한다. A 씨는 마른 멸치 구매 내역을 부풀리는 방법으로 어마어마한 금액을 몰래 챙긴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찰은 해당 수협을 압수수색해 관련 문건을 확보하는 등 피해규모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지난 7월에는 고성의 수협 직원이 고객 예탁금을 돌려막는 방법으로 12억 이상을 횡령한 혐의가 드러나 수협의 감독, 관리 체계에 비상 신호가 걸렸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