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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공사 현장에서 50여구 유골 발견


입력 2013.11.06 23:00 수정 2013.11.06 21:26        스팟뉴스팀

병원 연구용 시신 가능성 높아

서울대병원 내 건물 신축공사 현장에서 다수의 유골이 발견돼 누구의 유골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최근까지 서울대병원 내 융합의생명 교육연구관 신축공사 현장에서 두개골과 잘게 부서진 뼛조각이 다수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뼛조각이 잘게 부서진 채 흩어져 있어 정확한 숫자 파악은 어렵다”며 “수시로 뼛조각이 나오고 있어 그때마다 회수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유전자 감식을 의뢰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다만 50여 구가 묻혀 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처음 발견 당시 현장에 출동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전쟁 당시 사망한 군인 유골일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장소가 과거 병원 연구용으로 밝혀진 시신이 무더기로 발견된 건물 철거 현장과 근접해있어 이와 같은 시신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08년 11월 일제강점기 경성제국대학 의학부 근방인 연건동 국제협력단 건물 철거 현장에서 지하에 묻혀 있던 유골 28구가 발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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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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