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우파 단체들 "연대와 협력으로 사회 중심되자"


입력 2014.01.06 18:57 수정 2014.01.10 13:47        김아연 기자

합동신년회에서 교학사 교과서 논란ㆍ통진당 해산 등에 한목소리

6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4 시민사회단체 합동신년회’에서 조갑제 조갑제닷컴대표와 서경석 한국시민단체협의회 상임대표 등 각 보수성향의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떡 커팅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6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4 시민사회단체 합동신년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새누리당 문정림 의원, 서용교 의원, 이혜훈 최고위원, 김무성 의원, 정몽준 의원, 이인제 의원.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보수 성향의 시민사회단체가 6일 개최한 합동신년회에서 교학사 역사교과서 문제를 비롯해 철도노조 파업, 전교조 법외노조화, 통합진보당 해산 문제 등 현재 우리 사회의 전반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범시민사회단체연합, 한국시민단체협의회, 바른사회시민회의 등 보수 성향의 시민사회단체들이 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합동신년회를 갖고, 새해를 맞아 “보수시민사회단체가 더욱 대동단결하자”고 의기투합을 다짐했다.

이날 합동신년회에 참석한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은 교학사 역사교과서 채택 논란과 관련 “교육부의 엄격한 검정을 거친 교과서에 대해 전교조가 중심이 돼 마녀사냥식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도 “교과서 하나가 1%도 채택되기 어려운 나라가 세상에 어디 있느냐.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한 1% 마저도 학교마다 전부 찾아가 철회를 하게 만드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면서 "어려운 이 시대를 감당하려면 시민사회단체가 전부 모여 하나의 마음으로 대동단결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호소했다.

이와 관련해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도 “교학사 교과서 채택률이 1%도 안되는데 그 마저도 말살하려는 전체주의적 마녀사냥을 언론이 응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석현 교육선진화협의회 대표는 “따뜻하고 행복해야 할 교실이 사사건건 교육정책마다 시비를 받고, 인권조례문제, 역사교과서 왜곡 편향 논란 등 교육현장이 반목을 일삼아 왔다”며 “올해는 학부모, 학생, 교사들이 나서 전교조에 등을 돌리고 오로지 교육의 본질을 찾는 해로 만들자”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 자리에서는 6·4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권과 보수 시민단체 세력이 더욱 결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황 대표는 “2014 지방선거가 닥치고 있는데, 지방자치단체는 정말 중요하다”며 “각 지역마다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시민단체들의 모든 힘을 모아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도 6·4지방선거를 ‘6·4서울수복’이라 명명하고, “수도 서울을 수복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을 바로잡기 어렵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시민단체 모두가 힘을 모아 폭발적 시너지를 내자”고 했다.

이와 함께 한반도 통일 의식의 고취 필요성에 대한 의견도 제기됐다.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은 지금은 ‘선진통일강국이 될 것인가, 분단국가로 추락할 것인가’의 역사적 갈림길에 서 있고, 정치·사회 지도자들이 열과 성을 다해 한반도의 선진통일 역사를 목표로 나아가야 할 시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인제 새누리당 의원은 “통일을 위해 북한인권법을 빨리 통과시키고, 여러 정부 정책과 전략을 뒷받침하는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시민사회에서도 담론을 많이 일으키고 힘을 주셔야 통일의 아침을 열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유경의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대표도 “반드시 남북통일을 이루어 세계인이 찾아오는 대한민국, 태평양 경제권에 활력소를 불어넣는 한반도로 나아가자”고 의지를 다졌다.

이날 행사에는 국민행동본부, 선진화시민행동, 시대정신 등 다수의 보수 시민단체 대표들과 이기택 전 민주당 총재, 정길생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이사장, 서정갑 국민행동본부 본부장 등의 사회 원로들이 참석해 새해덕담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김아연 기자 (withaykim@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김아연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