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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계 미국인 시민단체 "위안부 소녀상 지키자"


입력 2014.01.12 15:04 수정 2014.01.12 15:23        데일리안=스팟뉴스팀

백악관 청원사이트 '소녀상 철거' 10만명 서명 경계 움직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지역에서 활동하는 일본계 미국인 시민단체가 위안부 소녀상 지키기 운동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지역에서 활동하는 일본계 미국인 시민단체가 위안부 소녀상 지키기 운동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일본계 미국인 시민연맹(JACL) 샌퍼낸도밸리 지역 지부와 '니케이 시민권리보상운동'은 1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인류에 대한 범죄를 일깨우기 위해 세운 글레데일 소녀상에 대한 지지 의사를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마이크 혼다 의원의 발의로 채택된 미국 연방 하원의 위안부 결의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위안부 결의안에 대해서도 변함없는 지지를 재확인한다"고 천명했다.

이들이 소녀상 지지 성명을 발표한 것은 최근 백악관 청원 사이트에 소녀상 철거 청원이 올라간 뒤 10만 명 이상의 일본인 누리꾼들이 서명을 벌인 데 대한 경계심 때문으로 보인다.

일본계 미국인 시민연맹은 또 다른 일본계 미국인 시민단체인 '니케이 시민권리보상운동' 회원들과 함께 최근 일본 유신회 소속 일본 중의원들을 면담했지만 말이 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연맹은 "일본 유신회 중의원들은 전혀 현실과 동떨어진 느낌을 줬다"면서 "그들에게 일본 정부는 희생자의 증언에 귀를 기울이라는 충고를 해줬지만 깡그리 무시하는 태도였다"고 비판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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