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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한 민심 "막말녀 임순혜 대한민국을 떠나라"


입력 2014.01.21 17:47 수정 2014.01.21 17:57        이충재 기자

21일 보수 시민단체 규탄대회 "방통위원 사퇴하고 법적 책임져야"

임순혜 방통심의위원의 막말 리트윗에 분노한 보수성향 시민단체가 21일 방송회관 앞에서 규탄집회를 열었다. 사진은 임순혜 트위터 화면 캡처

“인간임을 포기한 막장 막말녀 임순혜는 즉각 사퇴하고 대한민국을 떠나라!”

임순혜 방송통신위원회 보도교양방송특위 위원이 ‘경축! 비행기 추락 바뀐애 즉사’라고 쓰인 피켓 사진을 트위터에 올려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들은 21일 임 위원의 사퇴와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어버이연합과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 소장 등 보수진영 시민사회단체 및 인사들은 이날 오후 서울 목동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순혜는 방송위원 사퇴는 물론, 대통령과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엄중한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짐승이 아닌 사람으로서 죽음을 사주하는 이런 말을 자랑스럽게 내뱉는 이를 인간으로 대접해야 하느냐”며 “정치적 견해가 다르다는 이유로 사람이 다른 사람의 죽음을 선동한다는 것은 그 자신이 이미 인간임을 포기한 짐승만도 못한 존재라는 것을 증명한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어 “어떻게 정상적인 사람이 다른 사람이 즉사하기를 기원할 수가 있나”라며 “이런 악마의 트위터를 리트윗하고, 청와대까지 널리 전파하자고 외치는 비정상적인 심성을 가진 사람이 대한민국의 방송을 평가하고 심사한다니 기가 막힐 노릇”이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임순혜는 과거에도 ‘쿠데타 정권 박근혜 퇴진하라’, ‘박정희 군사쿠데타’, ‘박근혜 선거 쿠데타’ 등 대통령을 비난하는 글을 수차례 리트윗하며 선전선동을 일삼아 왔다”며 “임순혜를 추천한 민주당은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떠나라", "막말녀 즉각 운지"

이들은 기자회견 후 임 위원의 얼굴사진을 붙인 인형을 불태우는 화형식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기자회견에서 참석한 이들은 ‘X같은X 임순혜’, ‘너 같은 X을 추락시키는 것이 민심이다’, ‘막말녀 임순혜 즉각 운지’ 등 거친 구호가 담긴 피켓을 들어올렸다. 이들은 “막가파 발언에는 우리도 같은 대접을 해야 한다”며 임 위원을 ‘미친X’이라고 불렀다.

아울러 시민단체인 바른사회시민회의(이하 바른사회)도 이날 논평에서 “임 위원은 방통심의위 위원자격이 없고, 이런 막가는 사람이 교양분야를 맡고 있다는 것은 더욱 말도 안 된다”며 “임 위원이 국민과 대통령 앞에 사과하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바른사회는 “아무리 야당 추천 위원이라지만, 대통령이 외국에서 국가를 위해 외교활동중인데 입에 담지 못할 저주를 퍼붓는 것은 정상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이라고 믿기 힘들다”며 “정부는 각종 위원회의 야당 몫 추천인사에 대해 철저한 자질 검증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시대정신도 이날 논평에서 “야당의 추천을 받았다 하더라도 국가원수에 대해 천박한 표현의 쓰레기를 퍼뜨리는 인사는 공직에 있을 자격이 없다”며 “국민들에게 적대감과 증오를 불러일으키는 무책임한 언행을 부추기는 데 앞장서고 있는 임 위원은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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