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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지리정보원, 북한지도 일반에 공개


입력 2014.03.27 11:28 수정 2014.03.27 11:33        데일리안=이소희 기자

북한 지형도·위성지도·수치지형도 28일부터 공개

정부가 그간의 규제를 풀고 북한 전역의 지도를 일반에게 공개한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원장 임주빈)은 그간 대북 관련 국가기관에만 제공하던 북한지역의 지형도, 위성지도, 수치지형도를 28일부터 민간에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북한 지형도, 위성지도, 수치지형도는 2007~2009년 제작된 2만5000분의1과 5만분의1 축척으로, 북한의 국토현황은 물론 건물·도로·철도 등 최근 도시발전 모습까지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지리정보원은 실제로, 해외지도 포털(구글 등) 지도와 비교해 보면 도시의 모습이나 지명 등이 최신임을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지리정보원은 북한 전역의 위성지도와 지형도를 한권의 책으로 묶은 ‘북한지도집’을 발간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전자책(pdf) 형태로 무료 서비스한다.





그동안 북한 지도는 남·북한 경제협력이나 통일에 대비한 중요한 정책 자료로 대북 업무를 담당하는 국가기관에만 제공돼 왔으나, 이번 정보 공개를 통해 민간기업의 대북 경제협력과 통일 연구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북한 지도는 1장 당 가격이 지형도 3100원, 위성지도 kbyte당 0.02원, 수치지도 1만7500원이며, 사용목적 등을 기재해 신청서를 국토지리정보원에 제출하면 구매가 가능하다.

국토지리정보원은 북한 지도를 지속적으로 수정·갱신해 국민에게 최신의 북한 국토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며, 통일에 대비해 앞으로 북한의 주요 도심지역까지 확대한 상세지도(5,000분의1 축척 등)를 제작할 방침이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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