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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행 꿈' 한국 아이스하키, 헝가리에 석패


입력 2014.04.21 13:16 수정 2014.04.21 13:18        데일리안 스포츠 = 박수성 객원기자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A 헝가리전 4-7 패

최약체 한국, 그룹A 잔류 이상 성적 거둬야 평창올림픽행

2018 평창올림픽 출전을 꿈꾸는 한국 아이스하키대표팀이 첫 경기에서 석패했다.

변선욱 감독이 이끄는 한국(23위)은 20일 고양 어울림누리 아이스링크서 열린 ‘2014 고양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A 첫 번째 상대 헝가리(19)를 맞이해 4-7(0-2, 1-3, 3-2)로 패했다.

한국은 1피리어드 13분36초 브락 라던스키가 파울로 2분 퇴장을 당했다. 헝가리는 수적 우위 속에 14분18초 이스트반 바탈리스가 선제골을 넣었다. 행운도 헝가리에 따랐다. 1피리어드 17분43초 안드레스 벤크 시도한 중거리슈팅이 다리에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0-2 뒤진 가운데 2피리어드에서도 한국의 열세는 계속됐다. 마이클 스위프트가 거친 파울로 5분 퇴장을 당한 한국은 거푸 실점하며 0-4까지 벌어졌다. 김상욱(한라)과 이돈구(상무)의 패스를 받은 라던스키가 대회 첫 골을 터뜨리며 추격했지만 오히려 쐐기골을 얻어맞았다.

3피리어드 막판까지 거세게 추격하며 3골을 넣은 한국은 끝내 중반 벌어진 점수차를 좁히지 못하고 패했다.

객관적인 전력상 이번 대회 최약체인 한국은 6개국이 참가하는 이 대회에서 세계선수권대회 2부리그인 디비전1 그룹A 잔류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권 확보를 노릴 수 있다.

전력은 약하지만 올 시즌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에서 신생팀 돌풍을 일으킨 대명 상무(국군체육부대) 소속에 우수한 선수들이 많아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는 김연아 연인으로 알려진 김원중도 포함됐다.

박수성 기자 (PKdbcrkdsk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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