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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소 맞은 윤희상, 정밀검사 결과 나왔다


입력 2014.04.26 14:06 수정 2014.04.26 14:07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의료진 "1주일 휴식과 안정 취하는 정도면 호전될 것"

급소 향한 타구에 맞고 쓰러진 윤희상. ⓒ KBSNSPORTS

타구에 급소를 맞아 긴급 후송된 SK 윤희상이 다행스러운 검사결과를 들었다.

정밀 검진 결과가 26일 나왔다. 다행히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진은 1주일 정도 휴식을 취하면 상태가 좋아질 것이라고 진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희상은 25일 부산 사직구장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격했다.

1회말 마운드에 오른 윤희상이 롯데 선두타자 김문호를 맞이해 볼카운트 2B-2S에서 7구째 던진 공은 강습 땅볼 타구로 연결됐다. 문제는 이 타구가 윤희상의 급소를 향했다는 점이다.

타구에 급소를 맞은 윤희상은 마운드에 쓰러진 채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고,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뛰어나온 트레이너의 발목을 움켜쥐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결국, 윤희상은 스스로 일어난 뒤 트레이너 부축을 받은 채 교체됐다. 얼굴에 땀이 흥건한 윤희상은 곧바로 해운대 백병원 응급실로 향했다.

SK 구단 관계자는 "정확한 결과는 검진 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내심 우려를 표하기도 했지만 검사도 순조롭게 마쳤고 결과도 ‘이상 무’로 나와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됐다.

올해로 풀타임 선발 3년차에 접어드는 윤희상은 왼손 에이스 김광현과 함께 SK 선발진에서 없어서는 안 될 자원이다.

한편, SK는 선발 윤희상을 1회 첫 타자 상대하다 잃고서도 끝까지 롯데를 물고 늘어지며 7-6 역전승을 거뒀다. 정대현이 9회 대타 박재상에게 안타를 맞고 이명우가 0.2이닝 2피안타를 맞고 2실점 하면서 전세가 뒤집혔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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