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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당일 문자 논란, 정진석 측 "업체 실수"


입력 2014.06.04 16:05 수정 2014.06.04 16:07        스팟뉴스팀

충남 선관위 "명백한 불법…현재 조사중"

정진석 새누리당 충남지사 후보가 선거당일인 오늘(4일) 지지를 호소하는 문자 메시지를 대량으로 발송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정진석 새누리당 충남지사 후보가 선거당일인 오늘(4일), 지지를 호소하는 문자 메시지를 대량으로 발송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오전 8시경 발송된 것으로 알려진 메시지는 "새누리당 도지사후보 기호 1번 정진석입니다"로 시작한다.

해당 문자는 "이번 선거는 박근혜 대통령을 도화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가느냐 아니면 과거로 퇴보하느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어 "대통령께서는 진심으로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싶어 한다"며 "하지만 이렇게 사사건건 반대에 부딪히는 현실에서 혼자서 그 뜻을 이루실 수가 없다. 만약 우리 새누리당이 이번 선거에서 패한다면 박근혜 대통령께서는 남은 임기 4년여 내내 홀로 힘든 싸움을 하셔야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대해 정진석 후보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전날 관련 업체에 발송을 의뢰한 문자가 업체 측의 오류로 4일 오전 발송되는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후보지지 문자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지난 3일 오후 7시 51분에 ‘다이겨’(문자전송업체)에 넘겨졌다. 이는 업체에서도 인정하는 부분"이라고 해명했다.

충남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정 후보가 이날 오전 8시부터 지지를 호소하는 문자를 살포했다는 항의성 제보가 쏟아져 현재 조사 중"이라며 "이는 명백한 불법"이라고 밝혔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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