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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세 갑상선암 재발 "세상에 비밀이 없군요"


입력 2014.06.04 16:30 수정 2014.06.09 10:21        이선영 넷포터
이문세 ⓒ 무붕

가수 이문세가 갑상선암 재수술설과 관련해 직접 언급하고 나섰다.

이문세는 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7월에 갑상선암 재수술을 받게 됐다"며 "추측 기사보다는 정확하게 제가 밝혀드리는 게 확실할 것"이라며 "7월에 재수술 받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3월 종합검진결과 갑상선에 또 작은 게 발견됐다고, 수술하자는 의료진의 제안에 급하지 않으면 공연 일정을 다 끝낸 후 받겠다고 해서 결정한 것"이라며 "좋은 일도 아니고 많이 걱정할 일도, 수선 떨 일도 아니고 많은 분들 괜한 걱정 끼치지 않게 알리지 말아달라 신신당부 했건만 세상에는 비밀이 없다. 아무튼 너무 걱정 말라"고 덧붙였다.

이문세는 "제가 누군가. 사람이 살고 죽는 일은 내가 맘대로 할 수 없는 일"이라며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남은 공연 최선을 다해 공연하는 일, 그리고 깔끔하게 수술받고 건강하게 또 노래하는 일, 이것이 나의 사명"이라고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너무 거창한가? 너무 걱정들 하지 말라. 세상엔 저 말고도 걱정하고 해결해야 할 것들이 얼마나 많은가"라며 "내일 아침 또다시 비행기에 몸을 싣고 토론토 관객을 만나러 캐나다로 간다. 멋지게 해낼 수 있게 응원해달라"고 응원을 당부했다.

이문세는 현재 미주 지역에서 '대한민국 이문세' 투어를 이어가고 있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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