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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나는 이대호, 요미우리 상대로 9호 홈런


입력 2014.06.04 21:58 수정 2014.06.04 22:00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요미우리와 홈 교류전서 1회 투런 홈런 '시즌 9호'

최근 10경기 연속 안타로 타격 상승세

시즌 9호 홈런 터뜨린 이대호. ⓒ 연합뉴스

‘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가 시즌 9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대호는 4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센트럴리그 2위)와의 홈 교류전에 4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선제 투런 홈런을 치며 팀에 리드를 안긴 것은 물론 상승세의 타격감을 이어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홈런 포함 멀티히트로 최근 10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간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95(207타수 61안타)로 상승했다.

첫 타석부터 방망이에 힘이 실렸다.

1회말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선발 아난의 2구째 직구(시속 133km)를 통타,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05m짜리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달 31일 야쿠르트전 이후 나흘 만에 나온 시즌 9호 홈런.

이후 두 타석에서는 좌익수 플라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소프트뱅크는 이대호 투런포 포함 4회까지 대거 8득점, 일찌감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대호의 1회 터진 홈런이 시발점이 됐다.

홈런에 이어 멀티히트도 완성했다. 이대호는 7회 선두타자로 타석에 등장, 구보로의 직구(시속 143km)를 밀어 쳐 우전 안타를 뽑았다. 이후 이대호는 대주자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퍼시픽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소프트뱅크는 이날 승리(13-5)로 선두 오릭스와 승차를 0.5게임으로 줄였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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