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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U “소트니코바 포옹은 정서” 김연아 판정제소 기각


입력 2014.06.04 22:48 수정 2014.06.04 23:11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3일 공식 홈페이지에 징계위원회 결정문 게재

김연아 은-소트니코바 금 판정 제소 모두 기각

현역 은퇴기자회견에서 눈물 흘린 김연아. ⓒ 데일리안 DB

'피겨퀸' 김연아(24)의 소치 동계올림픽 판정 제소에 대한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의 답은 '기각'이었다.

ISU는 3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린 징계위원회 결정문을 올렸다.

결정문을 통해 ISU는 "지난 4월 대한체육회와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소치 동계올림픽 결과에 대해 두 차례 제소한 것에 대해 모두 기각한다"고 발표했다.

김연아는 지난 2월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쇼트 프로그램과 프리 스케이팅에서 완벽한 연기를 펼치며 219.11점을 받았다.

하지만 프리 스케이팅에서 여러 차례 실수를 저지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에 무려 5점이나 뒤졌다는 판정을 받고 은메달에 머물렀다. 소트니코바는 무려 224.59점을 받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런 결과에 한국은 물론 세계 각국의 언론이 판정과 함께 심판진 구성에 이의를 제기했다. 심판진 가운데 러시아 연맹 관계자가 포함됐던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빙상연맹은 지난 4월 대한체육회와 공동으로 ISU 징계위원회 소집을 요구, 소치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심판진 구성과 금메달리스트 소트니코바가 러시아 심판과 포옹한 행동 등에 대한 조사를 요청했다.

하지만 ISU는 모든 의혹과 논란에 기각했다.

ISU는 판결문에서 "심판과 소트니코바의 (포옹)행동은 자연스러운 것이었다고 본다"며 "서로를 축하할 때 나오는 정서적인 행동으로 논란거리가 될 수 없다"고 대한체육회와 대한빙상경기연맹의 제소를 일축했다.

ISU는 심판진 구성에 대해서도 역시 문제가 없었음을 분명히 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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