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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정 총리 대정부질문 답변, 나도 배울 것"


입력 2014.06.19 10:47 수정 2014.06.19 11:02        최용민 기자

집무실 출근길 기자만나 "사퇴압박? 그런 얘기 들은 적 없어"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으로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문창극 총리 후보자는 19일 "정홍원 총리가 (대정부질문에서) 답변하는 것을 열심히 보면서 저도 한번 배우겠다"고 후보직에서 사퇴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하게 했다.

문 후보자는 이날 정부서울청사 창성동별관에 마련된 집무실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국회에서 대정부 질문이 있다. 우리 정 총리가 경제문제를 답변하는데 저도 공부를 해야 될 것 아니겠는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후보자는 자신이 들고온 서류가방을 보여주면서 "집에 있는 자료를 이렇게 가져왔다. 저도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할 것 아닌가"라며 "제가 하루종일 공부한 것이나 자료 찾은 것을 여러분께 도움이 될만한 게 있으면 꼭 공개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문 후보자는 특히 "밤사이에 입장 변화가 있느냐"는 질문에 "밤사이에 (입장) 변화가 없다. 저는 어제 말한 것처럼 오늘 하루도 제 일을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여권쪽의 사퇴 압박이 거세다"라는 질문에도 "나는 전혀 그런 얘기를 들은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자는 창성동별관 로비에서 취재진이 하루종일 대기 중인 상황에 대해 "오늘부터는 ´나인 투 식스´(오전 9시 출근, 오후 6시 퇴근)를 정확히 지키려고 한다"며 "여러분도 해산하셨다가 6시에 오시라"고 말했다.

한편 중앙아시아를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전날 문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및 인사청문요청서에 대한 재가를 오는 21일 귀국 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용민 기자 (yong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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