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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이병기 불법정치자금? 이재정, 안희정도"


입력 2014.06.20 10:28 수정 2014.06.20 14:11        백지현 기자

주요당직자회의서 "경기교육감 된 이재정 불법정치자금 혐의"

이완구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새누리당 지도부가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 논란에 대해서 좀처럼 말을 아끼고 있는 가운데, 이병기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야당의 ‘차떼기’ (정치자금법 위반) 공세에 대해서는 “과잉 정치공세”라고 맞받아쳤다.

윤상현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이 후보자가 과거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것은 잘못된 일이지만, 새정치연합이 남의 과녁을 보기 전에 먼저 자신의 과녁을 스스로 돌아보라고 권하고 싶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윤 사무총장은 노무현 정부 당시 대기업들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고 형사처벌을 받았던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상수 전 의원 등을 거론하며 이 후보자에 대해 정치 공세를 하는 것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 사무총장은 “이 후보자는 2002년 사건에서 정치자금의 단순 전달자 역할을 했다”며 “이 후보자의 허물은 잘못된 것이지만 새정치연합이 이 후보자의 임명을 반대하는 것은 과잉 정치공세다”라고 지적했다.

윤 사무총장은 “낙인찍기에 몰두하는 새정치연합의 정치는 민주당의 정치와 다를 바 없다”며 “이런 정치를 멈추는 것이 새정치임을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후보자는 ‘차떼기 사건’으로 정치자금법 벌금 상한액인 1000만원을 선고 받은 바 있다

백지현 기자 (bevanil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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