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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 "택시비 좀..." 먹튀 공익요원


입력 2014.06.22 14:56 수정 2014.06.22 14:58        스팟뉴스팀

휴대전화나 체크카드 맡겨 안심하게 한 뒤 현금 훔쳐

훔친 돈 대부분 생활비나 유흥비로 탕진

22일 경찰에 따르면, 공인근무요원 A씨는 상습적으로 택시비를 빌려달라며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에게 돈을 받고 달아났다. A씨의 이 같은 범죄는 30여차례에 걸쳐 계속됐고 약 700여만원을 훔친 것으로 밝혀졌다. YTN 보도화면 캡츠

편의점 종업원에게 택시비를 빌린 뒤 돈만 챙겨 달아난 공익근무요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공인근무요원 A씨는 상습적으로 택시비를 빌려달라며 편의점 종업원에게 돈을 받고 달아났다. A씨의 이 같은 범죄는 30여차례에 걸쳐 계속됐고 약 700여만원을 훔친 것으로 밝혀졌다.

다소 황당한 A씨의 범죄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A씨가 종업원에게 택시비를 빌려달라면서 휴대전화와 체크카드를 맡기거나 편의점 근처 대학교 학생으로 사칭했기 때문이다. 택시비를 빌린 A씨는 종업원이 방심한 사이 맡긴 물건을 다시 가져갔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소집해제를 앞둔 공익근무요원이다”면서 “20대 초반 나이지만 전과만 15개에 이른다. 이번 범죄도 집행유예 기간에 저지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훔친 돈은 생활비와 유흥비로 쓴 것으로 파악했다”고 덧붙였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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