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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공불락 요새, 남한산성 드디어 세계유산 되다


입력 2014.06.24 16:01 수정 2014.06.24 16:06        최진연 문화유적전문기자

6월22일 카타르 제38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김문수도지사 미래향한 힘찬 발걸음에 감사인사

세계유산에 등재된 남한산성 전경 항공촬영ⓒ최진연기자

호국의지의 표상인 남한산성이 마침내 세계유산이 됐다. 경기도에 따르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는 22일 오후, 카타르 도하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8차 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신청한 '남한산성'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목록에 등재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남한산성은 “17세기 초 유사시 임시수도로서 당시 일본과 중국의 산성건축 기술과 군사전술이 종합적으로 체계화 돼있다” 며 “7세기부터 19세기에 이르는 산성 축조의 시대별 발달단계와 무기체계의 변화상을 잘 나타내고 있고, 지금까지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살아있는 유산으로서 가치가 있다”고 평가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했다.

능선을 타고 이어진 서쪽성벽과 우익문ⓒ최진연기자

이로써 남한산성은 병자호란의 치욕에서 벗어나 수원화성, 종묘, 석굴암 등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11번째로 세계가 인정하는 유산이 됐다.

김문수도지사는 22일 남한산성이 세계유산으로 등재가 확정되자 "오늘 이곳, 이 자리에서 남한산성은 새로운 미래를 향한 또 하나의 발걸음을 내딛게 되었음을 감사히 여긴다며, 대한민국과 경기도는 동아시아의 역사중심이었던 남한산성을 강력한 보호체계로 갖추고 예산지원 등 인류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보존하기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남한산성의 정문인 남쪽의 지화문ⓒ최진연기자

특히 김지사는 “남한산성은 군사들과 승병들이 함께 성벽을 쌓고 침입에 대비해 나라를 수호한 세계사에 유래가 없는 호국불교의 산성이며, 4천여 명의 백성들이 성안에서 생활했던 국내최초의 산성도시라” 고도 밝혔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지난 20일 도하에 도착, 막판까지
남한산성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힘찬 활동을 벌였다.

특히 이번 남한산성 세계유산 등재는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동안 국내 세계유산은 중앙정부가 주도했지만 남한산성은 경기도와 민간전문기구인 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단이 힘을 합쳐 주도했다.

동쪽의 위치한 좌익문ⓒ최진연기자

경기도는 지난 5여년동안 남한산성을 세계유산으로 만들기 위해 700억원을 들여 산성의 여러 유적을 복원했으며, 경기도와 광주시 공무원, 민간전문가들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성과를 거두게 된 것이다.

남한산성 정상에 위치한 수어장대 항공촬영ⓒ최진연기자

우리나라는 현재까지 밝혀진 성곽만도 남북한에 어림잡아 3000개소에 이른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성곽을 보유한 국가다. 이중 경기도에 위치한 수원화성과 남한산성만이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복원한 남한산성 행궁 정문ⓒ최진연기자

경기도는 오는 7월 24일 남한산성행궁에서 ‘남한산성 세계유산 등재기념식’을 가질 예정이다. 25일에는 수원 라마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국내외 세계유산 전문가를 초청해 ‘남한산성 등재 기념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 등재 이후 세계유산 남한산성의 보존관리 방향을 정립할 계획이다. 9월 20일부터는 등재기념 대국민 문화축제를 열어 본격적인 관광객 유치에 도 나설 방침이다.

남한산성 마을 전경 항공촬영ⓒ최진연기자

통일신라시대부터 자리를 지켜온 남한산성이 인류공동으로 보호해야 할 세계유산에 등재됨에 따라 우리나라는 성곽으로서 국가브랜드를 한층 높이게 됐으며 관방유적을 세계적으로 홍보할 수 있게 됐다.

최진연 기자 (cnnphot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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