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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키덜트족 겨냥 '아트토이 페스티벌' 진행


입력 2014.06.29 06:00 수정 2014.06.28 10:17        김영진 기자

어글리돌, 토키도키 등 글로벌 아트토이 브랜드가 참여 팝업스토어 전개

현대백화점이 여름 파워 세일'기간 마니아 고객 잡기에 나선다.

현대백화점은 글로벌 아트토이 브랜드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U프렌즈 페스티벌'을 목동점을 시작으로 7월 말까지 천호점, 대구점, 신촌점에서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아트토이는 디자이너 또는 아티스트의 디자인을 통해 예술적 의미를 부여한 장난감을 뜻하는 말로, 최근에는 독특한 디자인을 상품과 결합해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분야다.

현대백화점이 여름 세일 기간 점포별로 순회하며 아트 토이 행사를 진행하는 건 마니아층이 예상보다 훨씬 많아 집객효과가 큰데다, 불황에도 자신이 소유하고 싶은 상품은 꼭 구매하는 '가치소비' 성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또 아트토이 캐릭터로 매장 VMD 등을 활용해 재미있고 활기찬 세일 분위기를 만드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는 점도 감안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지난 5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아트토이컬쳐 2014'에 5일간 4만명이 넘는 관객이 다녀갔고, 지난 4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신촌점에서 운영한 '카카오톡 팝업스토어'에서도 카카오톡 캐릭터 상품이 모두 팔려나갈 정도로 아트 토이 브랜드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고 말했다.

이번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글로벌 아트토이 브랜드는 총 7개로, 메디콤토이(베어브릭), 토후오야코, 토키도키, 어글리돌, 에브리데이 몬데이, 키드로봇, 사쿤이 참여한다.

특히 샤넬 수석디자이너인 칼 라거펠드를 비롯해 헬로키티, 마블 등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 및 애니메이션과 함께 협업할 정도로 유명한 글로벌 아트토이 브랜드인 토키도키의 경우 국내에선 처음으로 선보인다.

또한 현대백화점은 참여 브랜드와 함께 브랜드별 대표 디자인을 활용한 부채, 에코백, 방향제, 머그컵 등 다양한 생활 소품도 한정판으로 판매한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영업전략실장은 "자신이 좋아하는 상품에 대해서는 아낌없이 소비하는 '마니아' 고객층과 자녀 동반 가족 고객 유치를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점포별로 시즌 특성을 반영한 대형행사를 함께 전개해 소비 심리를 살리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진 기자 (yj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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