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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에 히틀러급 의원 "모든 팔레스타인 엄마 죽여야"


입력 2014.07.20 15:23 수정 2014.07.21 12:56        스팟뉴스팀

아일렛 새이크 의원 "팔레스타인 엄마는 테러리스트 공급원"

에르도안 터키총리 "그런 사고와 히틀러와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페이스북에 모든 팔레스타인 엄마를 죽여야 한다는 글을 올린 아일렛 새이크 이스라엘 의원. PRESS TV 홈페이지 캡처

히틀러에게 ‘인종청소’를 당한 이스라엘에 팔레스타인 ‘인종청소’를 주장하는 히틀러급 의원이 등장했다.

이란 PRESS TV는 지난 16일 이스라엘의 아일렛 새이크(38·Ayelet Shaked)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모든 팔레스타인 엄마를 죽여야 한다”는 요지의 글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새이크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팔레스타인인들이 사실상 전부 테러리스트들이라고 몰아붙이면서 “팔레스타인인을 낳고 기르는 그들의 부모는 테러리스트를 공급하는 것과 다름없다, 그들의 엄마들도 죽여야 한다(send them to hell). 그들은 죽은 자식을 따라가야 한다. 그것이 정의다”라고 언급했다고 PRESS TV는 전했다.

이같은 새이크 의원의 인간 이하의 발상은 국제적인 논란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PRESS TV에 따르면, 새이크 의원의 발언을 접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는 “이스라엘 의회의 의원이라는 여자가 팔레스타인 어머니를 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런 사고와 히틀러와의 차이점은 무엇인가?”라며 비난을 쏟아냈다.

팔레스타인 엄마를 죽여야 한다는 새이크 의원의 발언을 전해 들은 국내 네티즌들도 “히틀러는 유대인의 행동과 행실을 보면 왜 그들을 학살해야했는지 알 것이라고 했다고 하는데, 또 다른 나치, 히틀러를 보는 듯”, “점점 더 히틀러와 닮아가는 유대인들.. 21세기 최악의 발언이 아닌가 싶네요”, “지구상에 이스라엘이 없어져야 할 거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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