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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에볼라 발생국 방문 자제" 권고


입력 2014.07.31 11:54 수정 2014.07.31 11:57        스팟뉴스팀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해야...여행 전 질병정보 미리 확인

서아프리카 지역에 에볼라 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MBN뉴스 화면캡처.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많은 인명 피해를 내면서 질병관리본부가 해당 국가의 방문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31일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증인)에볼라출혈열환자가 최근 아프리카 기니 및 주변국가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음에 따라 해당 지역으로 출국하는 해외여행자들은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기 바란다"고 당부하며, 이어 "우리나라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감염된 사람의 체액, 분비물, 혈액 등과의 직접 접촉이나 감염된 동물과의 접촉으로 감염되며, 증상 발생 전에는 감염 전파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질병관리본부는 '해외여행질병전보센터(http://travelinfo.cdc.go.kr)'와 '질병관리본부 mini' 어플리케이션을 소개하며, 해당 서비스를 통해 여행 전 여행 국가의 질병 발생정보와 예방요령 등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에볼라출혈열 발생국가 방문 후 감염 증상이 나타날 경우, 입국 시에는 공·항만 국립검역소 검역관에게 신고하고 귀가 후에는 가까운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생물테러대응핫라인으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에볼라출혈열은 에볼라 바이러스의 감염증으로, 치사율은 90%에 이르며 자연숙주가 불명확하고 백신 및 항바이러스제가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 26일까지 기니,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등 서아프리카 3개국에서 보고된 에볼라출혈열 환자는 1201명이며 이 중 672명이 사망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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