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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맡은 소임 다해" 사무총장직 사퇴


입력 2014.07.31 14:39 수정 2014.07.31 14:42        조성완 기자

대야 관계 저격수 역할, 재보선 공천작업 진두지휘하기도

윤상현 새누리당 사무총장을 비롯한 주요 당직자들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 마련된 7.30 재보궐선거 상황실에서 방송사의 출구조사를 지켜보고 있다. ⓒ데일리안
‘친박계 핵심인사’인 윤상현 새누리당 사무총장이 31일 사무총장직 사의를 표명했다.

윤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비공개 부분에서 “6·4 지방선거와 7·14 전당대회, 이번 7·30 재보궐 선거 등에서 최선을 다했고, 맡은 소임을 다했다”며 사무총장직에서 물러날 뜻을 밝혔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윤 사무총장은 전임 황우여 대표 체제에서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아 여야 협상을 실질적으로 주도하면서 국정원의 대선개입 의혹과 지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관련 논란 등에서 ‘저격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지난 5월 이완구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출범하면서 사무총장에 임명된 후에는 6·4 지방선거와 이번 재보선의 공천 작업 등을 진두지휘해왔다.

특히 이번 재보선에서 그가 내세운 ‘지역 일꾼론’은 수도권에서 새누리당이 압승하는 데 결정적인 작용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 사무총장은 이날 사의 표명에 앞서 회의 공개발언을 통해 “우리는 공천부터 선거운동까지 전 과정에서 혁신, 지역 참일꾼, 민생경제 회복이란 원칙을 일관되게 지켜냈다”며 “여기에 덧붙여 경기 회복을 위한 ‘최경환 경제팀’의 결연한 의지와 구체적인 방침이 큰 역할을 했다”고 자평했다.

조성완 기자 (csw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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