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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사인, 스팩과의 합병상장…"3년안에 2배 성장"


입력 2014.08.07 15:11 수정 2014.08.07 15:13        이미경 기자

합병 승인 위한 주주총회 9월 16일 예정, 약 157억원 자금 확보 예정

최승락 케이사인 대표이사.ⓒ 케이사인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향후 3년 안에 2배 이상의 성장을 이뤄내겠다"

최승락 케이사인 대표이사(사진)는 7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은 3년 정도 준비했는데 지난해 한번 떨어진 경험이 있다"며 "정보보안 솔루션 사업을 통해 매출규모를 1000억원 이상 늘릴 수 있는 회사로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보보안 솔루션 전문기업인 케이사인은 1999년에 설립된 회사로 주력사업은 데이터베이스(DB) 암호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전체 매출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고, 최근 3년간 국내 DB암호화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임직원수는 총 82명으로 개발자와 연구인력들로 구성돼있다.

케이사인의 지난해 실적은 각각 매출액 207억원, 영업이익 55억원, 당기순이익 51억원으로 최근 3년간 29%에 달하는 매출 성장률을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 실적은 98억원, 영업이익은 25억, 당기순이익은 21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약 2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최근 3년간 국내 DB암호화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지켜왔다.

또한 국정원 보안 인증을 통해 검증 받은 제품으로 경쟁력을 갖췄고 삼성그룹과 LG, SK, 롯데그룹의 표준화 제품으로 지정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향후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 시행으로 인한 수혜도 따를 전망이다. 이달부터 금융권, 공공기관, 일반기업 등 약 350만개 기업의 개인정보 암호화 보관이 의무로 시행되면서 금융권을 중심으로 한 DB보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 관련 시장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케이사인은 케이비제2호스팩과의 합병상장을 통해 약 157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 자금은 연구개발활동, 전국지사 설립, 시설투자, 기타 마케팅 비용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오는 9월 16일에 열리며, 합병기일은 10월 23일로 예정돼있다.

총 발행주식수는 5852만4235주로, 합병후 자본금은 약 59억원, 시가총액은 약 1288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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