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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완초페 코스타리카 감독, 슈틸리케호와 맞장


입력 2014.10.14 14:38 수정 2014.10.14 14:42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선수 시절 코스타리카 축구영웅 불릴 정도로 맹활약

2002 한일 월드컵에 참가했던 완초페 감독 대행. ⓒ 게티 이미지

슈틸리케호와 맞대결을 펼칠 코스타리카 대표팀에 반가운 인물이 얼굴을 내민다. 바로 북중미 축구 영웅 파울로 완초페(38) 감독 대행이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을 치른다. 코스타리카를 이끌게 될 사령탑은 다름 아닌 완초페 감독 대행이다.

완초페는 한국 축구팬들에게도 낯익은 인물이다. 1996년 코스타리카 대표팀에 합류한 그는 2007년까지 A매치 73경기에 나서 45골을 넣었다. 특히 2002 한일 월드컵에 출전해 한국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고, 터키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는 득점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빼어난 활약으로 공식 MOM(맨 오브 더 매치)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가 몸담은 클럽 역시 화려하다. 1997년 더비 카운티로 이적한 완초페는 웨스트햄과 맨체스터 시티를 거쳤고, 스페인 말라가와 J리그 FC 도쿄에서도 활약한 바 있다.

2007년 선수 생활을 접은 완초페는 코스타리카 국민들의 절대적 지지를 등에 업고 지도자로 변신, 이번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호르헤 루이스 핀토 감독을 보좌하는 코치로 대표팀을 사상 첫 8강에 올려놓기도 했다.

완초페 감독 대행은 한국전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서 “한국은 스피드가 빠르고 수준 높은 팀이다”라며 “볼 점유율을 높임으로서 한국의 스피드를 잠재우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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