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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쯤이야' 브라질, 네이마르 4골 폭발…4연승


입력 2014.10.14 22:40 수정 2014.10.14 22:47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싱가포르서 열린 평가전에서 네이마르 4골로 4-0승

둥가 감독 부임 이후 아르헨티나 등 4개팀 연파

[브라질-일본]네이마르가 4골을 터뜨리며 둥가호 4연승을 이끌었다. ⓒ 게티이미지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까지 꺾은 브라질에게 일본은 적수가 되지 못했다.

브라질(FIFA랭킹 6위)은 14일 오후(한국시각) 싱가포르서 열린 일본(FIFA랭킹 48위)과의 평가전에서 네이마르가 4골을 몰아넣는 활약 속에 4-0 대승, 둥가 감독 부임 이후 4연승을 질주했다.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브라질을 이끈 둥가 감독에게 다시 한 번 지휘봉을 맡겼고, 현재까지의 행보는 대성공이다. 브라질은 9월 열린 콜롬비아, 에콰도르와의 2연전에서 각각 1-0 승리를 거둔데 이어 2014 브라질월드컵 준우승에 빛나는 아르헨티나마저 2-0 격파했다.

브라질은 지난 7월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 준결승에서 독일에 1-7 대패, 브라질 축구역사상 최악의 굴욕을 맛봤다. 하지만 최근의 상승세로 미네이랑 참사 아픔을 서서히 털어내고 있다.

반면, 지난 10일 자메이카전(1-0)에서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 부임 이후 3경기 만에 첫 승을 따낸 일본은 오카자키 신지와 혼다 게이스케 등을 투입했지만 ‘대어’ 브라질을 낚는데 실패했다.

네이마르를 막지 못했기 때문이다.

전반 18분 네이마르 선제골이 터졌다. 네이마르는 오프사이드 라인을 무너뜨리며 박스 안으로 침투한 뒤 골키퍼를 따돌리고 골을 터뜨렸다.

일본도 코바야시의 왼발 슈팅, 오카자키의 헤딩으로 브라질 골문을 노렸지만 동점골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전반 추가시간에도 날카로운 공격을 펼쳐 후반을 기대케 했다.

기대는 후반 시작과 함께 무너졌다. 윌리안과 오스카 대신 쿠티뉴와 리베이로를 투입한 브라질은 후반 3분 또 네이마르가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역습 찬스에서 쿠티뉴의 날카로운 패스가 네이마르의 단독 찬스를 열였고, 네이마르는 가볍게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어젖혔다.

네이마르는 후반 32분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쿠티뉴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맞고 나온 것을 골문 안으로 밀어 넣었다. 불과 4분 뒤에는 카카의 왼발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하며 4-0 승리를 완성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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