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아이러브커피' 파티게임즈, 코스닥 상장…'중국시장 공략'


입력 2014.11.06 00:41 수정 2014.11.06 00:46        이미경 기자

중국 텐센트와 파트너십 구축

이대형 파티게임즈 대표이사 ⓒ 파티게임즈
'아이러브커피'의 개발사인 파티게임즈가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대형 파티게임즈 대표는 5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미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 공략을 위한 준비를 마쳤고, 중국 텐센트와의 파트너십도 구축했다"며 상장 이후 중국시장 공략 등 지속성장을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밝혔다.

파티게임즈는 2011년 1월 설립돼 업력은 짧지만 10년 이상의 베테랑들이 게임 개발에 적극 나선 결과 '아이러브커피'와 '아이러브파스타'와 같은 자체 개발 게임들로 인기를 끄는데 성공했다.

특히 '아이러브커피'는 여성층을 공략한 게임으로 국내외에서 누적 다운로드가 무려 2000만건에 육박하고, 누적 매출 역시 500억원을 돌파했다. 후속작인 '아이러브파스타'도 출시 2주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최근 출시한 '숲 속의 앨리스'는 출시 하루 만에 카카오 게임 1위에 등극했다. 파티게임즈는 아이러브시리즈 뿐만 아니라 '해피스트릿', '무한돌파삼국지', 'SD건담배틀스테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선보였다.

파티게임즈는 '아이러브커피'의 매출이 본격화된 2012년부터 고공행진을 지속해 지난해에는 매출액 270억원, 91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설립 이후 3년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연 평균 832%, 1706% 각각 성장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까지 '아이러브커피' 매출에 전적으로 의존했다면 올해부터는 자체개발 게임 매출 비중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매출액이 증가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갖췄다"고 자신했다.

파티게임즈는 다양한 퍼블리싱 게임 라인업 확보를 통해 안정적인 실적 성장과 외형 확대를 도모하는 한편 중국 시장을 공략을 통해 지속 성장을 위한 청사진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중국의 모바일 게임 시장은 최근 연평균 성장률 171% 증가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는 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스마트폰 보급 확대와 함께 스마트폰을 통해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 유저 수도 매년 100% 가까이 급증하고 있다.

파티게임즈는 '아이러브커피'를 출시하자마자 시나웨이보, 치후360 등을 통해 중국 시장에 선보이는 한편 지난해 10월에 중국 현지 법인을 설립하는 등 중국 시장에서의 레퍼런스를 지속적으로 축적해왔다.

이 대표는 "파티게임즈가 주력하고 있는 시장은 국내가 아닌 해외 시장"이라며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 시장 공략을 목적으로 하고 있고, 텐센트를 비롯한 중국 파트너를 통해 자체 개발작은 물론 국내외 유수의 게임을 퍼블리싱함으로써 글로벌 모바일 게임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파티게임즈의 공모 예정가는 1만500원~1만3000원이다. 오는 11일과 12일 이틀간 청약을 거친 뒤 오는 2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며 주관사는 우리투자증권이 맡았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이미경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