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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3녀3색' 소녀더와일즈…제나 작가가 바라는 송재구 짝은?

  • [데일리안] 입력 2015.02.22 14:37
  • 수정 2015.02.22 20:57
  • 김종수 기자

네이버 인기 웹툰 '소녀더와일즈' 미녀 3총사 매력적 캐릭터

남자 주인공 송재구 짝 놓고 독자들 엇갈리는 예측..제나 작가는?

<@IMG1>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인기리에 연재 중인 웹툰 ‘소녀더와일즈’는 호불호가 분명하지 않은 작품으로 꼽힌다.

상당수 웹툰의 경우 액션, 스포츠, 순정 등 확실한 하나의 방향이 있지만 이 작품은 퓨전 형태를 띠고 있기 때문이다. 달콤한 러브스토리에 정통 액션 만화 못지않은 화끈한 격투 액션이 어우러져 남녀 모두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순정과 액션이 함께한다는 점에서 일어나는 시너지 효과도 크다. 격투기 액션을 보기 위해 작품을 접했던 남성 독자들은 순정이 주는 달콤한 유혹에 빠져들기 십상이고, 러브스토리에 집중하던 여성 독자들은 화끈한 액션을 통해 또 다른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결국, 남성 독자들은 남성 독자들대로, 여성 독자들은 여성 독자들대로 자신들에게 익숙하지 않았던 장르의 또 다른 매력을 느끼게 됐다.

‘소녀더와일즈’는 ‘펫다이어리’, ‘열아홉스물하나’를 통해 자신만의 확실한 그림체를 보여준 제나(김혜진) 작가와 참신하고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유명한 '은밀하게 위대하게' HUN 작가가 뭉쳐 만들어낸 작품이다. 찰떡궁합을 과시하며 177화를 훌쩍 넘긴 지금까지도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웹툰 속 남자 주인공 송재구는 어린 두 동생을 돌보고 있는 소년가장이다. 아버지는 일찍 타계했고, 어머니마저 2년 전 집을 나갔다. 아르바이트를 하며 동생들을 돌보는 등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자체가 곤욕이다. 그러던 중 격투 특화고교로 유명한 사립 와일즈고교가 42년 전통을 깨고 남학생을 받아들이는, 남녀공학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사건이 발생한다.

강력한 전사급 여고생들만 가득한 여고에 새바람을 불러 일으켜야겠다고 생각한 이사장이 남학생들을 받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400명이 넘는 여고에 남학생은 단 1명밖에 지원하지 않았다. 송재구는 잘 모르고 있었지만 워낙 강력한 여고로 유명해 누구도 지원하지 않았다.

다소 여성스러운 성격의 유약한 송재구는 무시무시한 왈가닥들만 가득한 ‘실질적 여고’ 와일즈고교에 적응하기 쉽지 않았다. 하지만 전학을 택할 수 없었다. 출석률만 좋으면 ‘3년 장학금’을 이사장이 약속했기 때문이다.

그런 가운데 송재구에게 다가온 천상의 인연이 있다. 퀸, 최달달, 이문영이라는 3명의 아름다운 여자 선배들이다. 빼어난 외모에 강력한 격투기 실력까지 갖춘 그들은 송재구와 인연이 닿은 후 물심양면 베푼다. 그녀들과 함께 하면서 송재구는 신체적으로도 강하고 정신적으로도 성숙한 진짜 남자가 되어간다.

송재구를 사나이로 만들어가고 있는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3명의 여고생들을 살펴본다.

<@IMG2>
‘달콤한 핑크빛 풀풀’ 귀여운 태권소녀 최달달

송재구가 와이즈고의 첫 남학생으로 들어오기 무섭게 전 학생들의 휴대폰에 문자 메시지가 찍힌다.

“자랑스러운 와일즈 학생 여러분! 와일즈 통신입니다. 아시다시피 금년부터 본교는 여러분들의 정서교육을 위해 남녀공학으로 새로 태어났습니다. 우려는 있었지만 다행히도 한 명이라도 남학생이 입학하게 됐습니다. 학생 여러분! 다들 잘 알다시피 와일즈 상위클래스 졸업을 위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소녀다움’의 점수를 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이지 않을까요?”

문자가 발송되기 무섭게 송재구의 주위로 여학생들이 구름처럼 몰려든다. 그 순간 2층에서 한 여학생이 뛰어내린다. 여학생은 날렵한 몸놀림으로 바닥에 착지한 후 팔꿈치로 유리창을 깨고 송재구의 멱살을 잡는다. 그리고 내뱉는 한마디 “신입생 송재구, 넌 이제 내꺼!” 태권도부의 캡틴 최달달이었다.

굉장히 터프한 외모를 떠올리게 하지만 최달달은 3인의 소녀 중 가장 귀엽고 깜찍하다. 아담한 체구에 귀여운 얼굴을 하고 있는 최달달은 고양이 귀를 연상케 하는 머리띠까지 하고 있어 더욱 앙증맞다.

체구는 작지만 굉장히 강하다. 전신을 이용한 궤적 큰 발차기가 주특기로 ‘태권도 달인’답게 파괴력이 가공할 수준이다. 온몸을 던져 날리는 킥이 꽂히면 거구의 남자들도 그대로 쓰러진다.

최근 최달달이 왜 많은 무술 가운데 태권도를 택했는지 드러난다. 체격이 작기 때문에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덩치 큰 상대들을 이기기 어렵기 때문이다. 한 방 파워가 강력한 태권도만이 자신에게 적합하다는 것. 위력은 세지만 나오기까지의 동작이 커 빈틈이 많다는 약점을 커버하려 힘겨운 수련을 거듭했다. 눈이 빠르고 빈틈을 잘 포착해 상대의 공격이 나올 때 카운터성으로 날리는 발차기가 일품이다.

최달달은 3인의 소녀 중에서도 인기만 따졌을 때는 가장 높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남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귀엽고 깜찍한 성격에 애교도 스스럼없이 부리기 때문이다. 물론 아무에게나 그렇지는 않다. 일편단심형인 그녀는 오직 송재구에게만 한없는 애정을 보인다. 튕기고 여우 짓도 할 줄 몰라 그저 주고 또 주고 송재구를 위해서라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쏟는다.

최달달의 어머니는 유명한 요리연구가다. 최달달 역시 요리에도 굉장한 솜씨를 발휘한다. 어머니가 쓸 재료를 훔쳐다 매일같이 송재구의 도시락을 싸는가하면, 그의 주변 사람들까지도 살뜰히 챙긴다. 전형적인 현모양처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실제로 송재구를 만난 후 그녀의 꿈도 바로 그것이다. 독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송재구가 그 마음을 몰라줘 최달달이 눈물을 훔치는 장면에서는 수많은 남성들이 가슴을 부여잡았다는 후문이다.

<@IMG3>
‘정열의 붉은빛 터프소녀’ 복싱걸 이문영

새침한 퀸의 유일한 단짝이며 최달달과도 앙숙이자 절친. 본의 아니게 뭉쳐 다니게 되는 3인의 소녀 중 가장 둥글둥글한 캐릭터다. 최달달은 자신과는 뭔가 다른 내숭 많은 퀸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녀의 눈에 비친 퀸은 뒤에서 ‘여우짓’하며 남자들을 홀리는 이른바 ‘재수 없는’ 존재다.

내성적이고 사교성이 떨어지는 퀸 역시 자신이 할 수 없는 언행들을 스스럼없이 하는 최달달이 낯설고 어렵다. 그 가운데서 이문영은 가교 역할을 한다. 이문영이 있어 최달달도 때때로 함께 할 수 있다.

이문영은 복싱관장인 아버지 밑에서 자라며 자연스레 어릴 때부터 복싱을 몸에 익혔다. 큰 키에 체격조건도 좋아 복싱을 배우기에 알맞은 스타일이다. 아버지와 함께 남성관원들과 어린 시절을 보낸 만큼 성격도 남성적인 경향이 짙다. 최달달처럼 애교를 부리는 것은 낯 간지러워 절대 못한다. 송재구 때문에 억지로 흉내를 내볼 때도 있지만 어색하기 그지없다. 퀸처럼 수줍어서 하고 싶은 말을 못하는 성격도 아니다. 할 말은 제대로 해야 직성이 풀린다.

극과 극은 통하는 것일까. 체격 좋고 성격도 남성스러운 이문영은 최달달과 만나면 다투면서도 잘 뭉쳐 다닌다. 이문영은 조그만 최달달에게 쥐방울이라고 부르고, 최달달은 이문영에게 돼지라고 부른다. 하지만 이문영은 늘씬하면서도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갖춰 돼지와는 거리가 멀다. 항상 트레이닝복을 입고 있어 그렇지 미모도 상당한 편이다.

이문영은 사실상 송재구를 사이에 둔 쟁탈전에서 빠진 상태다. 처음에는 졸업 성적 때문에 송재구에게 다가서지만 퀸-최달달 만큼 절실하지는 않았다. 자신의 운동을 도와주는 어린 남자후배에게 마음을 많이 빼앗기기도 하는 등 어찌 보면 처음부터 송재구를 완전한 ‘내 남자’로 보지 않았다고 보는 게 맞다. 퀸과 결혼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청년재벌이 이문영의 중성적인 매력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태다.

<@IMG4>
‘차가워 보이지만 누구보다 따뜻한’ 차도녀 퀸

퀸은 겉모습만 놓고 봤을 때는 작품 속에서 가장 완벽해 보이는 캐릭터다. 수많은 미녀들 사이에서도 최고로 꼽힐 만큼 눈부신 미모에 격투실력까지 동급 최강이다. 최달달-이문영도 강하지만 제대로 자웅을 겨룰 경우 모두 퀸의 상대가 되지 못한다. 격투에 관해서는 천재적인 센스가 있어 종합이든 입식이든 가리지 않고 상대를 압도할 수 있는 재능의 소유자다.

아름다운 외모와 최강 격투 실력만으로도 모두의 부러움을 살만하지만, 한술 더 떠 그녀는 최고의 재벌 집안의 손녀다. 남동생이 실질적인 후계자며 퀸 역시 비슷한 위치에서 향후 그룹을 이끌어갈 주축으로 꼽히고 있다. 때문에 그녀는 항상 총을 소유한 특급 운전기사가 호위하고 있으며 수많은 요리사들을 동원해 한 끼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위험에 빠졌을 경우 헬기까지 보유한 용병부대 호출도 가능하다. 어찌 보면 가장 만화 같은 배경을 가지고 있는 것이 퀸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퀸의 진짜 모습을 알지 못한다. 퀸은 자신의 신분상 집에서는 재벌가 리더, 학교 안팎에서는 챔피언 퀸의 포스를 보여야한다. 웬만한 사람들 입장에서는 접근해서 말 걸기도 힘들다. 가뜩이나 스펙이 탄탄한 상태에서 항상 무표정해 차도녀 이미지가 강하다.

그런 그녀의 본 성격은 송재구를 알게 되면서 독자들에게 그대로 노출된다. 사실 많은 사람들과 직접적인 친밀한 인간관계를 많이 가져보지 않은 그녀는 감정표현 자체가 많이 서툴다. 좋아도 어떻게 표현할지 모르고 미안할 경우에도 사과하는 게 어색하다.

앞에서는 카리스마 있게 말하고는 돌아서서 쑥스러워하기 일쑤다. 가까운 사람들이 자신의 말이나 행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걱정하는 모습은 영락없는 또래 소녀다.

퀸은 자신과는 완전히 다른 세계에 살고 있지만 누구보다도 반듯하고 인간적인 송재구에게 호감을 넘어 애정에 가까운 감정을 느끼고 있다. 송재구 역시 퀸에게 마음이 있다. 하지만 둘 다 내성적인 편이라 서로 만나게 되면 제대로 된 표현이 오가지 못해 독자들을 울화통 터지게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그녀의 모습을 제대로 아는 사람은 이문영을 비롯해 극히 일부뿐이다. 최달달-이문영과 비교해 특별한 개성은 없지만 여성스러운 매력이 강해 많은 남성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작가의 말

제나(김혜진)작가는 최근 ‘데일리안’과의 인터뷰를 통해 평소 여성적인 아름다움을 가진 강한 여성을 그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중 격투를 하는 미소녀들에 대한 동경을 담아 맘껏 그리게 된 작품이 바로 ‘소녀더와일즈’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날카로운 선을 많이 쓰는 액션과 말랑말랑 한 선을 써야하는 학원연애를 오가야 해서 그 둘 사이에서 밸런스를 잃지 않기 위해 노력 중이다. 직접적으로 격투기를 해보지 않아 액션신 특유의 디테일한 부분에서 어려움이 많으며 작품을 연재하는 내내 공부를 멈추지 않고 있다.

송재구가 누구와 맺어졌으면 좋겠냐는 질문에는 “개인적으로는 아무하고도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게 서로의 우정을 위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하지만 “이후의 내용은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아직은 확정된 게 없다”며 작품에 대한 기대를 더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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