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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쇼핑, 낮에는 생필품, 밤에는 패션·뷰티 '인기'


입력 2014.12.17 09:42 수정 2014.12.17 09:47        김영진 기자

티몬 고객 대상 모바일 구매패턴 분석...남자는 퇴근 전, 여자는 점심식사 전 가장 많이 구매

소셜커머스업계에 모바일 쇼핑이 대세로 자리잡은 가운데, 낮 시간대에는 생필품이, 밤 시간대에는 패션·뷰티 분야가 가장 판매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티켓몬스터가 운영하는 국내 대표 소셜커머스 티몬이 올해 티몬 고객의 모바일 구매 패턴을 시간대별로 분석한 결과 오전과 낮 시간대에는 생필품 구매와 여가활동 위주의 쇼핑을 주로 하고, 심야와 새벽 시간대에는 뷰티나 패션 쇼핑이 주를 이뤘다고 17일 밝혔다.

티몬의 시간별 모바일 구매 분석에 따르면 출근 시간대인 오전 6~9시경에는 생활·식품의 비중이 2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 근무 시간대인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는 여행·레저, 지역 상품이 20~27%의 가장 높은 매출 비중을 차지했다.

퇴근 시간대인 오후 6시부터 저년 9시까지는 지역 상품이 무려 33% 비중을 차지했다. 퇴근길 저녁 약속 장소를 소셜커머스로 소비하는 현상을 증명한 것으로 티몬은 해석했다.

저녁 시간대를 넘어 자정을 넘긴 심야와 새벽 시간대에는 패션·뷰티 상품의 매출 비중이 30~35%까지 올랐다.

올해 모바일에서 구매가 가장 많이 이루어진 시간대가 남성의 경우 퇴근 전인 오후 5시, 여성은 점심시간 전 오전 11시인 것도 눈에 띈다.

티몬 관계자는 "지난해 모바일로 가장 많은 구매를 한 시간이 남녀 모두 잠들기 전인 밤 11시경인 것과 달라졌기 때문"이라며 "이는 PC를 주로 사용하는 시간대인 낮 시간에도 쇼핑을 위해서 PC 보다 우선적으로 모바일로 접속하는 고객이 더 늘어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티몬은 최근 2년동안의 고객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남성의 모바일 구매 비중은 지난해 35%에서 올해 55%로 증가했으며 여성의 경우 70%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는 "티몬은 2010년 12월부터 모바일앱을 출시, 가장 빠르게 모바일커머스 시대를 준비해왔다"며 "소비자들의 모바일 구매 패턴을 연구하고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고객 중심 서비스를 통해 대한민국 1등 모바일커머스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영진 기자 (yj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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