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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15]CES 몰려든 자동차, 삼성-LG 대응 방안은?


입력 2015.01.09 13:50 수정 2015.01.11 14:42        라스베이거스 = 데일리안 남궁민관 기자

사물인터넷 화두 떠오르며 올해 자동차 기업 대거 참석

삼성-LG, 자동차 업체들과 협력 및 융합기술 강화 나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지난 6일(현지시간)부터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2015에 마련된 삼성전자 부스에 자동주차 기능을 탑재한 BMW i3를 전시해놨다.ⓒ데일리안 남궁민관 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6일(현지시간)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2015에 자동차들이 몰려왔다. 특히 올해 CES에서는 사물인터넷(IoT)가 주요 화두로 떠오르며 IT와 자동차 간 융합 기술을 대거 선보인 것이다.

이번 CES에서는 주요 전자IT기업들이 부스에 자동차를 전시하는가 하면 메르세데스 벤츠를 비롯해 BMW, 포드, 도요타 등 글로벌 주요 자동차 업체들도 직접 전시회에 참가해 부스를 꾸리며 본격적으로 스마트카 전쟁에 참가했다.

CES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CES에 자동차 전장 부문으로 참여한 업체는 420개에 달하며 총 부스 규묘 역시 약 1만5300㎡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국내 삼성전자와 LG전자 역시 이번 CES에서 자동차와 관련된 기술을 선보이는 동시에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과의 협력관계를 굳건히 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먼저 삼성전자는 지난 5일 진행된 윤부근 소비자가전(CE)부문 사장의 기조연설에서부터 자동차 시장에 대한 도전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기조연설에는 엘마 프리켄슈타인 BMW 부장이 찬조 출연해 삼성전자의 손목형 웨어러블 '기어S'로 아무도 타지 않은 자동차를 본인이 있는 위치로 호출하는 장면의 영상을 소개했다.

이어 CES 내 삼성전자 부스에도 이를 재현해 전시해놓기도 했다. 부스 중앙에 위치한 사물인터넷(IoT) 코너에 BMW i를 전시하고 이를 '기어S'를 통해 조정해 자동으로 빈자리를 찾아 주차를 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6일(현지시간)부터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2015에 참가한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현대자동차, 벤츠, 폭스바겐, 쉐보레, 포드, 도요타.ⓒ데일리안 남궁민관 기자

LG전자는 직접 부스에 자동차를 전시하지는 않았지만 구본준 부회장이 직접 나서 협력사들과의 관계를 넓혔다. 구 부회장은 지난 7일 디터 제체 메르세데스벤츠 회장과 회동을 갖고 양사 간 협력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회동을 마친 직후 구 부회장은 자동차 관련 사업에 대해 "거의 대부분의 많은 자동차 업체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네비게이션 한지가 10년됐으며 어느 정도 궤도 오른 상태며 다른 전장부품들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6일 CES현장에서 진행된 독일 자동차 업체 아우디의 무인자동차 시연 행사에서 LG전자의 모습이 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울리히 하켄베르크 아우디 연구개발 수석이 LG전자의 스마트워치를 이용해 아우디의 무인 자동차를 무대 위로 불러내는 내용이다. 시연 전 아우디는 안드로이드 디바이스와 자동차간 호환 시스템을 위해 LG전자와 사업 제휴를 맺었다고 발표했다.

CES에 직접 뛰어든 자동차 업계들도 다양한 융합기술을 선보였다.

국내 현대자동차는 스마트 워치를 연결한 차세대 블루링크, 스마트폰 서비스를 연동시킨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선보였다. 스마트워치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기어, LG전자 G워치, 애플 아이워치, 모토360 등 다양한 제품들이 사용됐다.

이외에도 이번 CES에서 벤츠는 자동주행 콘셉트카 'F015 럭셔리 인 모션'을 공개했으며 BMW는 무인 주차시스템을 갖춘 i3를 공개했다. 폭스바겐은 동작인식 능력을 강화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한 골프를 선보이기도 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지난 6일(현지시간)부터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2015에 마련된 폭스바겐 부스에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탑재한 골프가 전시해놨다.ⓒ데일리안 남궁민관 기자
남궁민관 기자 (kunggij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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