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권]뻐근한 목-만성피로, 혹시 근막동통증후군?
<윤영권의 재활클리닉>근 골격계 통증, 대부분 뼈 아닌 근육 문제
근 골격계 통증의 원인으로 뼈에 이상이 있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근 골격계의 통증을 느끼는 환자들은 뼈에 이상이 있거나 인대에 이상이 있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병원을 찾지만, 대부분 뼈에 이상이 없다는 의사의 소견을 듣게 된다. 넘어져 생긴 외상이나 운동 중 부상 등의 경우에도 걱정과 달리 뼈에는 이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부분 근육 문제
예를 들어 골프를 지나치게 많이 쳐 팔꿈치에 통증이 생겼다고 하자. 이는 해당 근육의 과사용으로 인해 생긴 통증이다. 해당 근육이 뼈에 가서 붙는 부분, 즉 힘줄에 염증이 생긴 경우다.
목에 통증이 생긴 경우에도 목 디스크로 진단을 받는 경우는 채 15%가 되지 않는다. 주로 근육통, 다시 말해 근막 동통 증후군에 해당한다.
근막 동통 증후군 증상
근막 동통증후군의 일반적인 증상으로는 목이나 어깨, 허리, 엉덩이, 무릎 등 근육이 있는 곳에 통증이 생기는 것이다. 잠을 자도 개운하지 않고 만성피로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그 외에도 잦은 두통이나 손 저림, 기억력 및 집중력 감퇴, 생리통 악화 등 복합적인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근막 동통 증후군 치료
이 같은 통증으로 인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은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근육통의 경우 진통제만으로 통증을 조절하는 경우가 많아 약 용량의 증가 등으로 인한 부작용이 우려된다.
이에 최근에는 비수술, 비약물적 요법으로 섬유근육통을 치료하는 기법이 발달하고 있다. 근육 부위에 보톡스를 이용해 치료하는 것이 한 방법이다.
최근에는 통증의 기전을 주로 근육에서 찾고 있는 추세다. 근막 동통 증후군은 스트레스나 여러 환경적 요인으로 현대인에게 점점 많아지고 있는 질환이다.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치료법이 다양해 졌다. 특히 만성피로 관리 및 전신상태 회복을 꾀하면서 통증 조절을 한다면 근막 동통 증후군을 잘 조절 할 수 있다.
글/윤영권 재활의학과 전문의 http://Blog.naver.com/yoonylscd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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