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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횡단보도 턱 1cm 낮추고 점자 블록 교체


입력 2015.04.24 10:36 수정 2015.04.24 10:43        스팟뉴스팀

교통약자 보행권 강화...전문성 인증제도 등 도로 전반 정비

서울시가 횡단보도 정비 계획을 밝혔다. 횡단보도 턱이 낮아지는 등 교통약자 보행권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비할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안

서울시가 횡단보도 정비 계획을 밝혔다. 횡단보도 턱이 낮아지는 등 교통약자 보행권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비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서울시는 “앞으로 진행되는 보도블록 공사에서는 횡단보도 턱이 기존 20cm에서 1cm로 낮아진다”며 서울 횡단보도 정비 계획을 전했다.

계획에 따르면 서울시는 휠체어나 유모차를 사용하는 교통약자를 위해 횡단보도 턱을 낮출 예정이다. 시각 장애인들을 위해 점자블록도 미끄러운 PVC 계열에서 콘크리트 계열로 교체한다.

공사 안전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보도공사 장인 자격 제도’도 시행한다. 제도가 시행되면 보도포장 전문기술 교육을 이수한 기능공이 공사에 의무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민간이 시행하는 보도공사의 경우에는 이와 비슷한 건축 허가 기준을 세워 이행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가로시설물은 주변 역사·문화·지리 특성에 맞게 디자인을 입힐 예정이다. 8월 인사동 일대에 시범 적용한 뒤 향후 한양도성 주변 등에 설치할 계획이다.

도심지 상가 밀집 지역에는 보도 위 불법 주정차 차량 및 이륜자동차가 주정차할 수 있는 ‘포켓주차장’을 4개구 14곳에 시범적으로 도입한다.

한편, 지난해 서울연구원이 실시한 보도공사 관련 시민만족도 조사 결과 보도블록 10계명 발표 이후 보도공사 만족도는 78%까지 상승했다. 특히 보도공사 실명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등이 높게 평가됐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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