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장동민 논란 해명 "과장 보도 지적 유감"
SBS '한밤의 TV연예'(이하 '한밤')가 막말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장동민 관련 보도에 대해 해명했다.
6일 '한밤'은 '장동민의 사과 그리고 그 후'라는 제목으로 방송을 내보냈다. 이날 '한밤' 측은 "우리가 전하고자 하는 것은 30초와 3시간의 시간 문제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밤'은 지난주 방송에서 장동민의 막말 논란을 집중적으로 다뤘고, 제작진은 장동민을 고소한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생존자 측과 통화를 시도했다.
제작진은 고소인 측에 "장동민 씨가 직접 찾아왔다는데 맞느냐. 손편지도 직접 전달했느냐"고 물었고 고소인 측은 "봉투를 주셔서 받기는 했는데 (확인하지 않아서) 내용물이 뭔지는 모르겠다. 기사를 보니까 변호사 사무실에서 3시간 대기한 것처럼 말씀하셨는데 30초도 있지 않았다"고 답했다.
하지만 방송 후 장동민 소속사는 보도자료를 내고 '한밤' 측 보도내용을 반박했다. 장동민이 매니저들과 고소인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을 찾아갔을 당시 변호사가 자리에 없어 사과 편지를 고소인에게 전달해달라고 부탁하고 나왔다는 게 소속사 측의 설명이다.
장동민 측의 반박 후 시청자들은 '한밤' 측이 장동민 측의 얘기를 들어보지도 않고 고소인 측의 일방적인 주장만을 보도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한밤'측은 "과장 보도에 대한 것은 유감이다. 논란의 본질이 흐려지거나 생존자에 대한 악플로 이어지면 안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장동민 소속사와는 연락이 되지 않았다"며 문자를 공개하기도 했다. 고소인 측 변호사는 "기자들 전화 받았는데 기자회견을 한다는 말을 하더라. 손편지처럼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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