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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비노, 공천권 얼마나 처드시고 싶으세요"


입력 2015.05.16 16:50 수정 2015.05.16 16:59        스팟뉴스팀

트위터에 "친노패권 운운하지만 행태 구체적 지적 없어"

진중권 동양대 교수ⓒ데일리안 DB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최근 새정치민주연합이 친노와 비노간 공천권을 둘러싸고 겪고 있는 내홍과 관련해 “‘밥그릇’ 싸움 그만하라”고 비판했다.

진중권 교수는 1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친노패권 운운하나, 그 패권적 행태에 대한 구체적인 지적은 하나도 없어요”라며 “누구 말대로 ‘친노패권’은 현재형이 아니라 미래형입니다”면서 “즉 내년 총선 때 ‘개혁공천’ 운운하며 자기들 밥그릇 걷어갈까 봐 지레 설레발을 치는 거죠”라고 일갈했다.

진 교수는 앞서 비노에 대해 “어떠한 경우에도 자기는 공천권을 내려놓고 정당한 공천을 하겠다. 그렇게 하겠다는 것을 혁신방안으로 내놓으면 되는 것" 결국 이 이야깁니다. "공천권 통째로 내놔라. 안 그럴 거면 물러나라"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호남 사람 호남으로 길이 보존하세’.... 노골적으로 선동하던 사람들이 이제 와서 왜 뒤로 빼는지 모르겠네요”라며 “솔직히 까놓고 얘기해야 문제가 풀립니다. 공천권, 얼마나 처드시고 싶으세요?”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지역주의 팔아먹는 정치인들은 해당 지역에서 아웃시켜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다른 지역 유권자들이 그 지역의 지역주의를 비판해야 하는 난감하고 남세스런 상황이 벌어지기 때문입니다”라고 지적했다.

진 교수는 특히 “호남 없이 정권 못 잡지만, 호남만으로도 정권을 못 잡는다”라며 “의원들의 가장 큰 이해는 자신의 의원직이지, 집권이 아닙니다. 의원직 갖고 정권까지 잡으면 금상첨화지만, 당의 집권과 자신의 의원직 사이에서 고르라고 하면, 그들의 선택은 분명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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