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타율 1푼 이상 상승…적시타 후 장타 '펄펄'
마이애미와 홈경기에서 3타수 2안타 1타점 맹활약..타율 0.316
강정호 멀티히트, 타율 1푼 이상 상승
강정호(28·피츠버그)가 하류 휴식을 취한 뒤 다시 방망이에 불을 붙였다.
강정호는 27일(한국시각) 미국 피츠버그 PNC파크서 열린 ‘2015 MLB’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 경기에 5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316(95타수 30안타)로 1푼 이상 끌어올렸다.
0-0 맞선 1회 2사 1·3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마이애미 선발 호세 유레나의 95마일 패스트볼을 통타해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지난 23일 뉴욕 메츠전 이후 3경기 만에 올린 타점.
4-0 앞선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유레나의 바깥쪽 빠지는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중간 빠지는 2루타를 기록했다. 타격뿐만 아니라 스피드와 판단력이 돋보이는 장면이다.
강정호는 이 안타로 지난 20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 후 5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5회말 1사 2루에서 맞이한 세 번째 타석에서는 유레나의 바깥쪽 슬라이더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8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는 카프스 강속구에 맞아 출루했다. 다행히 보호대에 맞아 큰 부상은 없었다.
수비 역시 완벽했다. 5회초에는 디 고든의 3루 땅볼을 빠르게 처리했다. 지난 시즌 LA 다저스 소속으로 도루왕을 차지했던 고든의 빠른 발을 강하고 정확한 송구로 잡아냈다.
피츠버그는 5-2 승리하며 5연승을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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