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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상 배임' 김재철 전 MBC사장 항소심서 벌금형


입력 2015.07.09 20:24 수정 2015.07.09 20:25        스팟뉴스팀
김재철 전 MBC사장이 2013년 3월 26일 해임안 상정 이후 임시 이사회에 출석하고 있다. ⓒ데일리안

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재철 전 MBC 사장이 항소심에서 원심보다 가벼운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항소1부(부장 오연정)는 9일 업무상 배임과 감사원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사장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의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 앞서 1심은 김 전 사장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 전 사장이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항소심에 이르러 MBC에 모든 돈을 배상하고 MBC에서도 그의 선처를 바라는 점 등을 고려할 때 형이 너무 무겁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김 전 사장은 MBC 재직 시절 6억9000만원의 법인카드를 부정하게 사용하고 직위를 이용해 특정 무용가를 지원한 혐의 등으로 MBC본부와 감사원 등에 고발당했다.

김 전 사장은 선고 직후 “업무상 배임 혐의를 받았던 6∼7억원 가운데 1000여만원을 소명하지 못했을 뿐”이라면서도 “하지만 법원의 판단을 받아들여 상고하지 않고 벌금을 납부하겠다”고 말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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