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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실적 '뚝' 현대차, 하반기 반전 노린다


입력 2015.07.14 12:44 수정 2015.07.14 14:31        윤정선 기자

로컬 업체 가격경쟁력에 중국 실적 하락…전체 판매실적 '뚝'

다양한 판매지원전략으로 하반기 신차효과 극대화할 예정

월별 현대·기아차 중국판매 실적(현대차 자료 재구성) ⓒ데일리안

현대차가 세계 최대 단일 시장 중국에서 고전하고 있다. 이에 현대차는 하반기 집중된 신차 출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판매전략 모색에 나섰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보면 현대차의 지난 6월 해외 자동차 판매실적은 34만522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7696대) 감소했다.

반면 내수시장에서 현대차는 지난 5월보다 14.2% 성장했다. 전년 동기보다는 4.8%(2887대) 더 많은 차량을 판매했다.

내수시장 선방에도 불구하고 해외실적 하락으로 전체 판매실적은 1.2% 떨어졌다. 특히 중국시장에서의 부진이 해외실적 하락에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 5월 현대·기아차의 중국 내 판매실적은 12만9027대다. 지난해 5월보다 10% 가까이 줄었다. 증권가가 집계한 현대차의 지난달 중국 내 판매량은 약 6만대 수준이다. 전년보다 30% 쪼그라든 수치다.

반대로 일본 자동차 업체는 반일감정을 극복하고 환율 이점을 활용한 약진을 이어가고 있다. 도요타의 경우 지난달에만 판매량을 41.7%나 끌어올렸다. 혼다 역시 26.1% 증가한 7만3000여대를 팔아치웠다.

중국시장에서 부진 원인은 가격경쟁력에 있다는 게 업계 일관된 분석이다. 또 중국 토종업체가 소형 SUV를 필두로 가격공세를 이어가자 현대차가 맥을 못 추는 상황이다.

이 같은 판매부진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 13일 해외법인장을 한자리에 불러 모으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전사적인 판매지원체제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중국 전체적으로 자동차 판매 성장이 둔화한 상황"이라며 "더구나 로컬메이커 업체가 급성장하면서 가격경쟁력이 떨어져 판매실적이 좋지 못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형 SUV 투싼과 IX25, 기아차의 KX3 등 신차 중심으로 최대한 판매지원을 할 예정"이라며 "아직 구체적으로 언급하기는 어렵지만 차량 개발단계서부터 판매확대를 위한 전사적인 지원체제를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정선 기자 (wowjot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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