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 "북 도발, 철저한 응징과 자멸뿐"
"우리국민 생명 가지고 장난친 대가 어떤 것인지 확실히 가르쳐야"
“북한의 잇따른 도발은 정전협정과 남북불가침합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불법적이고 중대한 도발로, 무모한 도발 끝에 돌아오는 것은 철저한 응징과 자멸뿐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시민단체들은 북한이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도발에 이어 서부전선 포격도발을 잇따라 감행한 것과 관련, 북한이 오히려 도발 사실을 부인하며 남북협상만 요구하는 것에 규탄의 목소리를 냈다.
바른사회시민회의와 21세기미래교육연합,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 등 총 21개의 시민단체들은 24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북한의 불법 무력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라는 제하의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은 불법도발을 즉시 시인하고 사과하라”며 “우리 정부는 북의 도발에 단호하고 엄증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로 외쳤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한기홍 북한민주화네트워크 대표는 “정부는 북한의 연이은 도발에 대해 이번에야말로 강력한 압박을 통해 버릇을 고쳐놔야 한다”고 강력히 호소했다.
한기홍 대표는 “북한의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사건, 무수한 사이버 도발에 이어 목함지뢰와 고사포 발사를 통한 가시적 도발이 또 일어났다”며 “정부는 이번 일을 계기로 북 무력도발에 더 엄격하게 대처해 앞으로 ‘일체 보상은 없다’는 관행을 성립하는 데 힘 써 달라”고 주문했다.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조영기 자유민주연구학회 회장은 “더 이상 경제적 지원 등으로 북한의 김정은에게 힘을 실어줘서는 안 된다”며 “우리 정부의 단호한 결단으로 협상의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조영기 회장은 “이번 북 포격도발로 남북이 현재 사흘째 되는 시간 동안 긴 협상을 하고 있는데, 우리 정부는 지금껏 북한과의 협상과정에서 북한에 상당한 경제적 지원을 해왔다”며 “이제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정부가 북의 어떠한 협박이나 공갈해도 굴복해서는 안 되며 국민은 강경한 태세로 단합된 힘을 보여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조 회장은 “이번 북 포격도발로 우리는 새로운 분기점에 섰다”며 “이번 협상을 우리가 어떻게 끊어내는가에 따라 앞으로 새로운 남북관계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백경훈 청년이여는미래 부대표는 북 포격도발로 우리 청년들이 군복을 꺼내놓고 단결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에 대해 “청년들은 북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너무나 잘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백경훈 부대표는 “김정은 정권이 대한민국 흔드는 게 또 다시 시작됐지만 청년들은 더이상 두렵지 않다”며 “김정일에서 김정은으로 넘어오는 혼란시기에 수차례의 북 도발을 겪었고, 영화 연평해전을 통해 북 만행을 다시 한 번 온몸으로 확인했기에 청년들은 이제 어떤 태도로 북에 대응해야 하는지 너무나 잘 알고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의 가장 큰 무기는 확성기나 최첨단 무기보다 국가 안보에 대한 국민들의 굳건한 믿음과 신뢰다”라며 “정부는 현재 일어나는 북한의 만행에 대해 원칙적인 태도로 임해야 하고 이로 인해 더 이상의 악순환 고리는 우리 세대에서 끊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조승수 청년이만드는세상 공동대표는 “김정은 정권의 붕괴만이 통일한국의 길”이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조승수 공동대표는 “이번 북 도발은 우리 정부가 남북대화 재개를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도발”이라며 “이 일만 봐도 결과적으로 북한이 말로만 대화나 평화를 외치고 사실상 도발을 통한 군사적 긴장관계를 선택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정은의 치밀한 계산 하에 발생한 이번 도발로 우리는 그보다 단호한 원칙을 보여줘야 한다”며 “이번 협상으로 김정은 정권의 붕괴만이 우리 통일을 앞당기는 길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줄 수 있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시민단체들은 이날 한 목소리로 △북한은 불법 도발을 시인 및 사과하라 △정부는 북의 도발에 대해 단호하고 엄중하게 대응하라 △중국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국가로 북한의 무력도발 응징에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 등의 내용이 담긴 성명서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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