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안재욱 "지주막하출혈 수술, 진짜 힘든 건..."
배우 안재욱이 SBS '힐링캠프'에서 미국에서 지주막하출혈로 쓰러진 뒤 수술을 받았던 심경을 밝혔다.
안재욱은 최근 진행된 SBS 공개 리얼토크쇼 '힐링캠프-500인'에 출연해 신혼부부 시청자 MC들과 만났다.
이날 한 남성은 "아내가 연애한 지 5개월 만에 위암 판정을 받았다"며 "매일 꽃을 사서 병문안 갔고 결국 결혼했다"고 밝혔다.
그는 "생명이 있는 걸 주고 싶어서 꽃을 줬다. 아내의 암 치료가 끝난 후 임신한 아내를 보며 많이 힘들었다"고 밝혀 듣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가슴 뭉클한 시청자 MC의 사연을 들은 안재욱은 "여행을 갔다가 첫날 쓰러졌다"며 얼마 전 미국에서 수술을 받았던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는 "사실 진짜 힘든 건 보호자"라고 고백했다.
안재욱은 자신을 간호하기 위해 미국에 한걸음에 달려온 동생이 중환자실 밖 조그만 의자에서 쪽잠을 자는 모습을 보고 "눈을 뜨는 게 싫었다. 이게 현실 같아서"라고 속상했던 마음을 털어놨다.
안재욱은 결혼하는 과정에서 "(건강이) 신경 쓰인 적은 없었어"라고 아내 최현주에게 물었던 적도 있었다고 전했다.
2일 오후 11시 15분 방송.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