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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화 나무가 대표 "코스닥 상장 통해 3D센싱 카메라모듈 선도"


입력 2015.10.26 16:39 수정 2015.10.26 16:39        이미경 기자

11월 12일 코스닥 시장 상장, 공모예정가 3만2000원~3만7000원

나무가가 코스닥 상장을 통해 '3D센싱 카메라모듈 선도기업'을 향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서정화 나무가 대표는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3D 센싱 카메라 모듈은 무한한 가능성을 보유한 신 성장동력으로 이번 상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고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해 코스닥시장의 블루칩으로 성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04년에 설립된 나무가는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오디오 무선모듈(WAM)과 노트북 및 스마트폰 카메라모듈을 개발해 독보적인 성과를 일궈냈다.

현재 나무가의 오디오 무선 모듈은 기존 블루투스(Bluetooth)에 비해 고음질의 구현이 가능해 고가의 음향기기에 공급되고 있다. 카메라모듈의 경우 타사 대비 얇고 높은 화질로 다양한 디바이스에 공급중이다.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나무가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 1769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상반기 대비 107% 높은 매출액을 달성했다.

나무가는 지난 2009년 차세대 3D 뎁스센싱(Depth Sensing) 기반의 새로운 시장을 내다보고 TOF(Time Of Flight)방식의 3D 카메라모듈을 최초 개발했다.

이후 다양한 3D카메라 설계 및 양산 장비에 대한 투자를 계속해 올해는 세계 최초로 멀티 카메라와 IR센서를 접목한 하이브리드(hybrid) 방식의 뎁스센싱(Depth Sensing)모듈 개발 및 생산 장비 내재화에 성공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생산 및 출하하기 시작했다.

서 대표는 "3D센싱 카메라모듈 시장은 트렌드 변화를 뛰어넘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부상했다"며 "이미 최고 수준의 실력을 갖추고 있는 나무가가 새로운 3D센싱 카메라 모듈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무가는 지난 9월 24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데 이어 내달 3~4일 공모청약을 거쳐 11월 1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예정가는 3만2000원~3만7000원, 구주매출과 신주발행을 병행한 구조로 총 87만8000주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하며, 상장 예정 총 주식수는 295만723주다. 상장주관사는 교보증권이 맡았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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