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대권 주자 선호도서 김무성 전주대비 3%p ↓
<데일리안-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박원순 14.8%, 문재인 13.3%, 안철수 5.8%, 오세훈 7.4% 순
차기대권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전주 대비 3%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당 내 대표적 차기대선 주자로서 입지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평가다.
11일 데일리안이 알앤써치에 의뢰해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기대선 주자 선호도에서 김 대표는 전주 대비 3%p 하락해 19.9%를 기록했다.
그러나 여전히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 14.8%,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13.3%, 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5.8%, 오세훈 전 서울시장 7.4% 순이다.
특히 문 대표 지지율은 0.5%p 하락하고 박 시장 지지율은 1.6%p 상승해 문 대표가 박 시장에게 오차범위 내 1.5%p 뒤져 순위에서 밀렸다.
이에 대해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통화에서 "여당 내 차기대권 주자가 김 대표 말고는 뚜렷하게 없는 상황에서 김 대표 마저 흔들리는 지지율을 보이고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모든 정당의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새누리당은 40.4%로 전주 대비 2.8%p 상승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2.9%p 상승한 19.9%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3.7% 상승해 7%를 얻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일과 9일 이틀간 전국 성인 남녀 1019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RDD 자동응답으로 진행됐다. 표본 추출은 성, 연령, 권력별 인구 비례 할당 추출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다.
통계보정은 2015년 9월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했다. 응답율은 유선 3.2%, 무선 3.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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