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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 물든 13일의 금요일...충격과 공포의 파리...


입력 2015.11.14 08:33 수정 2015.11.14 08:35        스팟뉴스팀

술집 총격에 폭탄 테러 35명 사망…아직도 100여명 잡고 인질극

13일(현지시각) 발생한 총격과 폭발로 부상한 파리 시민들을 구급대원들이 구급차에 싣고 있다. CNN 화면 캡처.

프랑스의 수도 파리가 공포의 도가니에 빠졌다.

13일(현지시각) 파리 중심가에서 테러범들의 소행으로 보이는 폭발과 총격으로 최소 35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총격과 폭발 등이 이어지면서 수십명이 숨지고 인질극으로 최소 100여명의 인질이 잡혀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으로 파리 시내는 공포에 휩싸이며 시민들은 황급히 대피하고 있고 정부는 비상회의를 소집하며 대응에 나섰다.

사건은 주말에 파리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로 붐비는 파리 중심가 근처의 생마르탱 운하 옆에서 시작됐다.

무장 괴한들이 중심가에 있는 파리 10번가에 위치한 '캉보주' 레스토랑에서 자동소총을 발사해 11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 총격범들은 칼라시니코프 소총을 사용했으며, 범행 후 바로 달아났다.

르몽드 인터넷판은 비슷한 시각에 프랑스와 독일의 국가대표 친선 축구 경기가 열리던 파리 외곽 스타드 드 프랑스 축구 경기장 인근 술집에서도 3건 이상의 폭발 사고가 발생, 프랑스와 독일의 축구경기 관람하던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이 급히 피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랑드 대통령과 베르나즈 카즈뇌브 프랑스 내무장관은 내무부에서 긴급회의를 하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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