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체량 행사에서도 충돌..옥타곤서 챔피언 위력 예고
UFC 193 론다 로우지, 경기 전부터 홈과 충돌 “보여주겠다”
UFC 여성 챔피언 론다 로우지가 홀리 홈과의 7차 방어전을 앞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밴텀급 ‘절대 강자’ 챔피언 론다 로우지는 15일(한국시각)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UFC 193에서 홀리 홈과의 타이틀 매치에 나선다.
경기 전부터 충돌이 일어났다.
14일 계체량 행사에서 체중을 재고 내려오는 과정에서 론다 로우지는 홈에게 달려들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에 홈이 오른손 주먹으로 론다 로우지의 얼굴을 밀어 일촉즉발의 상황이 연출됐다.
론다 로우지는 이후 인터뷰에서 "내 얼굴에 손을 댄 유일한 사람이다. 나를 존중한다고 했던 것은 위선이다"며 "내가 왜 챔피언인지 옥타곤에서 보여 주겠다"고 선언했다.
2008 베이징올림픽 미국 여자 최초의 유도 동메달리스트이기도 한 로우지는 미샤 테이트와의 2차 방어전을 제외하고는 모든 경기를 1라운드에 끝낼 정도로 압도적인 기량을 발휘해왔다.
로우지가 최근 4승을 따내는 동안 옥타곤에서 소요된 시간은 고작 130초에 불과하다. 그 정도로 압도적 기량으로 상대를 초반에 제압했다. 미샤 테이트와의 2차 방어전을 제외하고는 모든 경기를 1라운드에 끝낼 정도로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다.
작년 UFC에 데뷔해 2전 2승을 기록 중인 홀리 홈은 복싱에서 3체급 세계챔피언에 등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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